여러 예비군 형님, 선배님들.
하나 뿐인 귀한 딸이 이번 달에 군대에
갑니다.
고3이에요. 졸업은 다음달인데,
졸업식도 못하고 입대하네요.
고3동안 알바하며 부사관 시험 준비해서
합격해버렸네요.
아빠 입장에서는 그냥 대학가서
예쁘게 꾸미고 미팅도 하고,
원하는 공부도 하고 편하게 지냈으면
하는데 어디서 허파에 바람이 들었는지 ㅠ
학교를 일찍 들어가서 아직 만 17세 밖에
안됬는데 이 추운 겨울 3개월의 훈련을
어찌 견딜지. 극 보수적인 군대 생활을
어찌 할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하나 뿐인 아들은 지난달 GP 근무를 마치고
병장 만기 전역을 했습니다.
이제 딸자식 마저 나라에 바치는 군요. ㅠ
아들은 군대에서 허리를 다쳐 아직도 힘들어
하는데 게다가 전역 하루 전에 앞니도 깨지고.
저는 장교 제대했는데 훈련중 다친 무릎이
아직도 비오면 쑤셔옵니다.
딸내미는 부디 다치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날씨도 우울해서 그냥 끄적여 봤습니다.
우리 마을에도 따님이 부사관(?)으로 그아이도 고등학생인데 입대하려고 하는 집 있는데
그댁 아버님은 아직도 현역 군인이시라...
응원 많이 해주시고 입대하는 날까지 많이 안아주셔요
힘내세요
고3 졸업과 동시 입대
남들 대학원서 들고 다닐때
혼자 부사관지원서 들고 3군 찾아다녔죠
12월에 입대했는데 그래도 사람 사는 곳이라
눈 많이 내리면 훈련 취소합니다
논산 입소 4일 대기후 여산 부사교로 이동합니다
막사는 전부 신식이라 불편한건 없을꺼예요
속옷은 보급이 끊어졌으니 넉넉히 챙겨가라 하세요
가장 중요한 식사시간 최대한 빨리 먹는걸 추천합니다
식사후 각개교장으로 이동하기 겁나 빡세요
늦게먹으면 뛰어가야하는데
뛰다 전부 토하더라구요
02-10기입니다
-참고로 유격은 화산유격장 가고 도하훈련은 없습니다-
말리고 싶어요.
(물론 군 병원생활은 천국이였지만요. ㅎ)
부디 건강하게 다녀오시길....
부사관.. 글쎄요 힘들고 험난한 일들 많을겁니다.
그래도 본인이 결정한 일인데 응원해드려야 겠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가서 많은걸 배우고 깨닫고 올겁니다.
자식은 내보내야 커요.
응원해주세요~
아무토록 무탈하게 군생활 잘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다치지 않고 멋진 군인이 되길 바랍니다. 충성!
군대 장교로 전역하신 아버님의 멋진 모습을 배운 아드님도 전역하시고 따님도 아버님을 담고 싶었나 봅니다.
군대라는 조직이 폐쇄적이고 힘든 조직이지만 아버님께서 사랑으로 감싸 주신다면 따님도 아름답게 전역하시리라 믿습니다.
나라를 지켜 주신 아버님 감사합니다.
그런 아버님 아래서 병역의 의무를 회피하지 않은 멋진 아드님 덕분에 우리집이 편안하게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스스로 군대에 입대하여 대한민국의 영토와 주권을 수호해주시려는 따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런 가정을 가꾸시느라 노고가 많으셨던 아버님과 가족 분들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입대하고 훈련 받는 그날까지 따님에게 사랑을 전해주실거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다른거라면 따님은 여자고 저는 남자네요
스스로 자기길 개척해서 나가는 딸이 대견스럽네요
건강하게 무사히 군생활 마치시길 기원합니다
따님도 무사히 군생활 잘하시길 바랍니다.
아이가 행복하고 하고픈거 하는게 좋은것일겁니다~ 건강히 군생활 잘하길 바랍니다 ^^
잘 키우셧다고 칭찬드리고 싶네요
당당하게 딸이 선택한 길을 응원해주세요.
뒤에서는 맘이 아파도, 앞에서는 티내지 말고 응원해줘야 할것같습니다.
'맘 아프지마세요' 라고 말은 못 드리겠네요 ..무조건 맘아플테니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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