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있는 개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날부터인가 저희집 창고 용도로 쓰는 옆 마당쪽에
밤마다 찾아와 수면을 취하고 가는 멍뭉이
현관문 도어락 소리에 깜짝 놀라 달아나고
사람과 눈 마주치면 그자리에
그대로 얼어붙고
꼬리를 바짝 내리고 움츠러든채
눈치보다가 달아나고
밥 물 계속 챙겨주는데
배고픈 멍뭉이처럼 허굽지겁 먹지는 않고
잘 먹지도 않고
저렇게 밤새
자다가 아침에 떠납니다
어제부터는 낮에도 와서 쉬고
시간 나는대로 와서 쉬고 자고 그러다가 갑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건지
사람에게 정서적인 학대를 받아서 여기서
마음의 상처를 달래는건지...
처음에는 새끼 낳으려고 온 암컷인가도 했는데
얘는 숫컷이네요
얘 놀라게 하지않고 푹 자라고 도어락 소리도 줄여놓았습니드
언젠가부터 인연처럼 우리집 품으로 달려든 이 댕댕이
어디가서 설움받지 말고
지금처럼 우리집에서 편히 마음껏 쉬었다 가려무나
ps 모바일이라 오타 띄어쓰기 죄송합니다
저희집에 펜스를 처넣고 개도 기르고 있는데
그냥 같이
키워도 되는데 구조도 쉽지 않아보이구요
저희집에 펜스를 처넣고 개도 기르고 있는데
그냥 같이
키워도 되는데 구조도 쉽지 않아보이구요
겨울에 어쩌나
위에 눈 안맞게 타프도 처주고 바닥에 뭘좀 깔아주고싶은데
방법을 강구해봐야겠습니다
요즘 저녀석 몰래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늦게오면 걱정도 되구요 ㅎㅎ
복 많으신분 인가보네요. 행복하셨음 합니다. ^^
저기가 더 따뜻한가보네요? 부직포를 더 깔아놔야할까봐요
오늘아침에 와이프 나갈때 배웅하면서 댕댕이 주변 10미터 내외로 접근했는데 멀뚱 멀뚱 처다보고 도망가지는 않네요
시간을 여유롭게 가지고 슬슬 친해져봐야겠습니다
추후 후기 계속 올려볼게요
안입는 옷가지 같은 것을 자는곳 주변에 놓아 두세요.
갑자기 너무 가깝게 놓아도 안좋고요, 나무 밑에 정도가 좋겠네요.
새것 말고 입던걸로 해야해요.
세제냄새 같은게 나면 의미 없어요.
입던 팬티가 좋겠지만 민망 하니까 반팔티 같은거 하루 이틀정도 입고 벗어서 겨드랑이 문지르고 머리 문지르고 하세요.
안씻은 상태에서 해야 해요.
한 며칠 지나서 하나 더 놓아 두세요.
하얀 기둥 같은돗에 걸어 놓거나 바닥에 놓아 주세요.
그러고 며칠 지나서 무관심 하게 주변을 슥슥 지나쳐 주세요.
쳐다보지 말고 그냥 슥슥 지나쳐 주세요.
그러다가 안도망 가면 이름 대충 암거나 한번 불러주고 무관심 하게 가버리세요.
이렇게 하다보면 조금씩 접근할 수 있을거에요.
이때는 조금 가까이 가서 손으로 먹을것 주세요.
몇번 해보고 안먹으면 그냥 던져주고 후퇴.
다음날 또 반복.
이렇게 하다보면 손 근처까지 옵니다.
그럼 손 건드릴때가지 가만히 있습니다.
절대 머리 쓰다듬거나 하지 말고 그냥 기다리세요.
손에있는거 먹을때 까지요.
손에 있는것 먹기 시작하면 조금씩 빰을 슬쩍슬쩍 손가락으로 만지고,
다음날은 귀도 만지고,
그러다 보면 머리도 만질수 있습니다.
그럼 끝입니다.
만질때는 계속 아무 말이나 하면서 만져주세요.
만약 옷가지를 주변에 놓았는데 싫어하면서 자꾸 피한다.... 그러면 못참게 더러운거니까 다 치워 버리세요.
먼저 샤워부터 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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