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격자를 찾기위해 처음 가입하여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꽤 많이 지나 찾을 가능성이 많이 낮다는건 알지만 너무나도 억울한 마음에 지푸라기라도 잡아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2017년 8월 10일 저는 준강간을 당했습니다.
가해자와 술을 마시던 중 가해자가 저에게 성관계를 요구했고 제가 거절하자 가해자는 치사해서 안한다고 했었습니다.
그래놓고는 제가 화장실을 간 사이 몰래 제 음료에 술을 섞어두고 물잔에 물 대신 소주를 채워두곤 물인척 건네는 등의 행동으로 제가 만취하게끔 유도했고 제가 만취하자 모텔로 저를 끌고 가 준강간 했습니다.
그래놓곤 오히려 제가 자신을 덮친거라며 저에게 걸레라며 폭언을 하고 니가 어제 어땠는지 아냐며 계속해서 제 귀에 신음소리를 내고 그만하라해도 계속해서 당시 상황을 묘사하며 여자애가 그러고 다니는거 소문이라도 퍼져보라며 낄낄 거렸습니다.
가해자와 저는 같은 학교 학생이었고 가해자는 항상 제가 소속된 과 학생들과 친분이 두텁다며 인맥을 자랑했고 또한 저의 전공 교수님이 가해자의 삼촌이었기에 저는 혹여나 이 일이 소문이 나 학교 생활이 지장이 생길까 두려웠습니다. 너무 억울했지만 오히려 제가 자신을 덮쳤다고 주장하는 가해자의 말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오히려 가해자의 심기를 건들일까 두려워 사건을 덮어두려고만 했습니다. 그리고 가해자는 이 일을 약점잡아 그 이후로도 수시로 저를 강간했고 친동생과 근친을 하라느니 제 배를 가르키며 동생의 아이를 임신한거 안다느니 걸레라느니 폭언을 달고 살았고 저는 아직도 그 일들로 인한 수치심과 모멸감으로 너무 고통스럽고 저는 모든 일상을 잃었습니다.
가해자에게서 벗어나고 거처를 옮기고나서야 용기를 내 가해자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가해자는 끝까지 자신의 마음은 그것이 아니었다며 계속 만나서 얘기하자는 말만 반복하다가 제가 만남을 거절하자 끝내 사과하지 않고 제가 결국 신고하니 사과 한마디 없이 모든 연락을 차단하고 숨어버렸습니다. 경찰 진술에서는 뻔뻔하게 끝까지 동의하에 관계 한거라 주장했고 담당 형사님께선 저에게 어떻게 매번 스킨십을 동의를 얻어 하냐며 2차 가해를 하셨습니다.
준강간 당시 가해자는 저를 종로에 위치한 호텔유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9길 37, 현재 호텔 라붐으로 상호명 변경)로 끌고가 강간했으며 이동 중 제가 스스로 걸음을 전혀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경찰들이 검문을 왔고 가해자가 이로인해 자신이 잡혀갈 뻔 했었다고 얘기 했었습니다. (당시 저는 살구색 상의와 하얀색 테니스 치마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리곤 모텔에 도착해 저의 가방을 뺏자 제가 울었고 카운터 직원이 이를 목격해 창피했다고 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뻔뻔하게 끝까지 제 가방을 뻇어 그 안에 있던 저의 카드를 무단으로 이용해 모텔비를 결제했습니다.
너무 오래 된 사건이라 목격자를 찾기가 힘들다는거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피해를 입은 당시엔 너무 혼란스럽고 혹여나 이 일이 소문이 날까 두려운 마음에 스스로를 자책했습니다. 가능성이 많이 없다는걸 알고 있지만 너무 괴로운 마음에 지금이라도 하나씩 용기내 보려 합니다. 혹여나 당시 호텔유에서 근무하셨고 만취한 여성의 가방에서 카드를 뺏어 모텔비를 결제한 기억이 남으신 분이 계시다면 제발 도움 부탁드립니다
모텔에 술취해서 모텔 온 여성이 한두명인줄아십니까...
절대로 못찾아요...그냥 글 지우시는게;;;
법적으로 증빙가능한 서류까지 6년이면 시간이 많이 흘럿지만 심적으로 많이 힘드셧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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