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까지 봅질하다 이제 자볼까 하는대
지금시각 밤11:20. 초인총이 띵똥띵똥 합니다
무스워요..혼자사는 집인대 이 야밤에 누가??
기어드가는 목소리로 누구세요 하니
어머니 저에요!!~~
다급한 며느리 목솔..으잉?
애들이 먼 일이 났는가 ?
놀래서 문열어주니 울 며느리 쫒아들어오믄서
어머니!~ 괜찮으세요?
난데없이 들이닥친 아들내외에 어리둥절 하는대
울아들 며느리 제가 통화가 안돼서 먼일이 벌어진줄 알고
다급하게 집으로 온겁니다.
전화기는 멀쩡한디....
으악!~~~~
누가 내 전화기를 비행기 모드로 ㅋㅋㅋ
충전시킨다고 이리만지고 저리만지다 어찌어찌 비행기모드로 됐나뷰..
아이고 미안해라~
저녁에 꼭 전화했던 아들인대
오늘은 전화가 없길래 아침에 통화했으니 안하는가부다 하고 있었쥬
아침에 억수로 오는 빗속을 뚫고 공주 출장가는길에
산사태 가 났다고 아들하고 통화하면서
비오는대 출장갔다고 걱정걱정했던 아들이
퇴근후 엄마가 통화가 안돼니 먼일 난줄 알고 하얗게 질려서 온겁니다.
비행기 모드 해제하니
아들 며느리 전화가 캐치콜에 수도없이 찍혔내요
카톡도 와있고,,ㅋㅋ
안심하고 돌아가는 아들내외를 보니 고맙기도..미안키도 하내요
에공...
독거노인 봅질도. 전화기 딱 옆에 차고 해야겠슈..
그람.....2만 Good night 이유,^^
쫒아내려간적이 있었드랬조
엄마둥절의 표정이란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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