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이 있었어요.
약 10명이었고, 남녀가 섞였는데
남녀비율은 8대2.
그 2명의 여자는, 모인 남자들의 여친들입니다.
제 모임장소 근처에서 여친도 약속이 있던터라
여친이 자리 끝났다기에 우리 모임으로 불렀어요.
화기애애하게 자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여친 폰으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이때, 시간이 밤 11시.
워치로 번호 확인하고는 첫번째 전화 안받음.
그리고 또 똑같은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또 안받으려다가 터치가 잘못되서 받아졌는데,
웬 남자목소리. "여보세요" 들리고 바로 끊음.
워치로 받아졌기 때문에
워치 스피커로 남자목소리는 울려퍼졌고,
자리 분위기는 갑분싸.
(누군가, 이시간에 웬 남자목소리? 하고 외침)
솔찍히 첫번째 전화를 일부러 안받는걸 봐서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두번째 전화를 안받으려다가,
어쩌다 받아진 통화 목소리가 남자인거에
당시 저는 표정관리가 안되더라구요.
그 후,
십수분이 지나 자리는 마무리 됐고,
택시를 같이타고 집에 데려다 주고, 들어가는걸 본 뒤,
저는 또 택시를 타고 집에 왔습니다.
잠실 >> 노원(여친) >> 고양(저)
여친입장
= 낮에 퀵서비스 기사가 잘못 전화한거다.
= 그리고, 저장된 번호도 아니고 모르는번혼데
= 자리에 집중하다 보면 안받을 수도 있는거 아니냐
= 그자리에서, 나는 손님인데 기분나쁜 티를 내야하냐.
내 입장
= 모르는 번호로 오는 전화를
= 두번이나 안받으려 한 이유는?
= 퀵 기사가 왜 그시간에 다시 전화를 해?
= 굳이 확인을 시켜줘야 하냐는 생각이 들어도
= 남친이 찝찝해 하면 확인 시켜줘야 하는거 아닌가?
= 원인은 그 전화인데 기분나빠한 내 잘못인가?
형님들 누가 잘못 한걸까요?
제 문제인 점은 겸허히 받아 들이겠습니다.
객관적으로 답변 부탁드립니다.
좋은밤 되세요.
번호외우면 구지 저장안해도....
그냥 버리세요
여기 저기 전화번호 뿌리고 다리는 년 같은데..
하지만 상대가 찝찝해 한다면 입증 해 줘야 하는 건 연인으로서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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