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초등학교 동창이 내게 한 이야기가 있다.
'인제 개천에서 용 안난다.. 있는집 자식들이 더 공부도 잘하고 예의도 밝다.. 가난한 집일수록 산만하고 공부도 못해.'
그 친구는 아직도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있다.
대학에 시험이 절대적 요소가 되어갈수록 그 시험의 공식에 돈을 쏟아부을수 있는 부모들만이 자식들을 좋은대학에 보낸다.
그 부모들은 부자증세를 욕하며 부동산에 예민하고 그리하여 그들끼리 강람에 모여살며 그들만의 리그 속에서 산다.
그 부모 밑에서 아이들은 빨갱이라는 말을 무슨뜻인지도 모르고 배우며 홍어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으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들이 좋은대학에 진학하여 후에 사회 지도층이 된다.
그들만의 라인이 있으며 몇 안되는 부자출신이 아닌 사람들을 동등하게 대우하지 않는다.
안타깝지만 이게 작금의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과연 교육이 무엇을 위한것인지.
이제 정말로 심각하게 생각해보아야 한다...
아니 뭔 초등학교 교사하면서 본 고작 그 관점으로 다 싸잡아 애들한테 빨갱이 가르치는 사람 만드는데요?
대학을 못 나와도 열심히 공부하면 판 검사 변호사가 될 수 있는 사다리를 걷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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