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혼자 계시는 장모님 모시고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비행기를 처음 타 보시는 장모님은 비행은 좌석에 앉자 마자 갑갑 하다고 하셨고
옆에서 울 마누라님(혹시 볼지도 모르니 극 존칭!) 께서는 1시간도 안되니 조금만 참으라 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비행기 이륙후 기내 서비스 시작과 함께 스튜어~~디스 (영어가 어려워 그냥 승무원이라 쓸께요~~)가 왔을때 ...
장모님 : 이보소 아가씨~~~
승무원 : 무슨 일이세요 ???
장모님 : 내 갑갑해서 그러는데 창문 쪼깨만 열어 주모 안될까?.
승무원 : 눈이 휘 둥글해 지며 지금 비행 안전 때문에 창문을 열수는 없고 조그만 참으시면 됩니다.
장모님 : 문디 가시나 쪼맨한 창문 쪼까 열어 주라 케도 그걸 안해주나 ~~~궁시렁 궁시렁..
마눌님 : 엄~~마 비행기 창문을 우예 여노?
주위 손님들 : 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저는 같은 라인 좌석이 아니라 뒷쪽 좌석 이여서 모른채 하고 눈감고 ...ㅋㅋㅋ
요즘도 한번씩 출장 비행기 타면 창문땜시 혼자서~~ㅋㅋㅋ
아래 사진은 일본 비행기에서 찍은 무신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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