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용접사 입니다
다들 노가라라고 이야기 하시지요...
어릴적에 공부 안하고 뭐했냐? 머리가 나쁘냐라고들 하시겠지만
안 믿으실진 몰라도 공부는 잘 했습니다^^
사무직은 잘 안 맞았고... 현장직 체질이라 일찌감치 전업했네요
너무 덥고 힘들어도 흘린 땀방울만큼 가족들이 행복할거라
믿고 오늘 하루도 무탈하게 마쳤네요...
모든 가장분들 항상 힘내시고 늘 가족이 행복하시길
바라며, 늦은 저녁밥에 맥주 한잔 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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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배드림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추천을 받거나
댓글을 받아보기는 처음입니다...오늘 정시에 퇴근을 하고서
보배를 봤는데 제가 쓴글이 베스트에 있다니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보내주신 관심과 댓글들 모두 하나하나 읽어보았습니다. 얼마전에 사람에게 상처 받은 일이 있어서 우울했었는데 정말 큰위로가 되고, 정말 힘이 나내요...
오늘도 날씨가 정말 대단했는데요... 오늘 하루도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수고하셨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댓글을 보니 조금 설명을 드릴 필요가 있을듯 싶어서 덧글을 써봅니다.
일단 저의 주력은 알곤 용접사 입니다. 사진을 찍은 날은 수요일 저녁이었구요. 소개받은 업체에서 그날은 Co2용접을 진행했었습니다. 현재 조선이나 중공업쪽은 아니며, 프리랜서로 지내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인간관계에서 연결되는 일자리들이다보니, 쉽사리 헛으로 할수가 없는 일입니다.
가는곳마다 진심과 정성을 다해야 업체에서도 다시 연락이 와서 일자리가 연계가 되고, 행여나 제가 일을 하고 있을경우는, 사람을 또 소개해주고 하기에... 정말로 열심히 일을 하는 편입니다
댓글중에 금전적인 부분을 언급하시는 분들도 계셨었습니다. 페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다만, 페이가 그만큼 비쌀수록 일이 힘든것은 당연한 사실이구요.돈만 보고 일을 하다보면 어느새 일거리가 끊기게 됩니다. 그래서 저역시 용접을 종류별로 하고 있습니다. 보통 오전 8시부터 업무를 하게 되면 가는곳마다 약간씩 상이하지만 5~6시 정도면 하루 일정이 끝납니다. 연장을 하게 되면 아시다 싶이 1.5공수나 2공수를 하게 되구요. 공기가 긴 일을 맞게 되면 3~6개월까지 한곳에서 일을 합니다. 사진을 찍었던 수요일에는 저녁도 못 먹었었네요... 너무 바쁜 나머지 업체 사장님께서도 정말로 미안하다 하셨고, 저 역시도 힘들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에 정말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치만 달콤한 담배 한모금과 가족들과의 잠깐의 통화로 다리에 다시 힘이 나더라구요.
또한, 건강관리 걱정해주시는 분들 정말로 고개 숙여 감사 인사드립니다. 포도당도 먹고 음료수에 물도 마시지만, 경험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실거예요... 물이랑 음료수를 아무리 들이켜도 소변도 안 나옵니다...오늘도 흠뻑 젖어서 퇴근하면서 빨래방 들러서 빨래를 하고 갑니다. 가끔 그냥 빨래를 내어놓으면 집사람이 많이 슬퍼하더라구요...
노가다라고 칭한것은 경력이 훨씬 많으신 선배분들이 자꾸 노가다 노가다 하셔서... 하지만, 더럽고 힘든일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저보다 더한 곳에서 더 대단한 분들도 많으십니다. 제가 흘린땀이 어떤분에게는 별개 아닐수 있지만, 노동으로 흘린 땀보다 가치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회원님들 코로나로 힘들고 지치지만, 모두가 예전처럼 마스크를 벗고 편하게 지낼수 있기만을 바래봅니다. 보배드림 열혈 눈팅러 땜쟁이는 내일을 위해서 오늘도 한잔 하렵니다.
건강하세요... 그리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힘이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 분야의 프로입니다.
누가 감히 홀대하겠습니까?
일한 후의 꿀맛같은 맥주로 하루를 위로하시길.
볼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정장 입고 시원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이나,
흙먼지 풀풀 풍기는 작업복 입고 뜨거운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나
모두 같은 인간이고 모두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들이죠.
오늘 저도 육수 좀 뽑았으니 퇴근 후 시원한 맥주 한잔 해야겠네요ㅎㅎ
모두 함께 힘내고 올여름도 이겨냅시다~
그럼 또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곧 오니까요..^^ 파이팅!
글쓴 분은 노가다가 아니라 기술자입니다. 더군다가 숙련공이시구요.
아버지란 존재
그 무게..
어렸을땐 몰랐죠
형님 인생 항상 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 으라차차
기품이 전해집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건강챙기면서하세요
언제나 행복하시고 힘내십시오!!^^
기능사만 해도 정말 따기 어려워요.
산압기사부턴 공인 중개사보다 난위도가 훨~씬 높아요.
자꾸 공부 안 하면 하는 거 라고 하는데
어디 공부 못 하신 분들 함 도전해 보세요 ㅎㅎㅎㅎㅎ
용접 자격증 만만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마셔대도 소변 안 나온다는 말에 가슴이 먹먹하네요.
힘 내세요~
보수가 높아야 하는데
여기 애들은 소방관,간호사만 치켜세우지
블루칼라 현장작업자들은 그저 그렇게 보더라구유
직업을 많이 따져유 ㅜㅜ
행곡 하십쇼
자랑스럽습니다
2위는 여성단체를 비롯한 페미들.....
3위는 청와대...
4위는 개....
5위는 남자들이다
개한민국에서 남자들은 일은 제일 많이하는 사회의 주역인데 서열은 집에서 기르는 똥개들 보다도 아래다
무한 응원합니다.
형님 충분히 기술직이시고 자부심 가지셔도 됩니다..
저 또한 사무직은 개나줘버린 기술영업직을 하며 현장 나가 고공작업 H빔위에서 엉덩이쓸며 노가다 설치인생하고 있지만...
용접 하시는분들 보면 진짜 박수짝짝합니다 용접공은 노가다계 노블레스 아닙니까!! 오늘도 수고하셨고, 항상 건강하세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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