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 관련 글을 보니 핫한것 같아 제가 겪은 몇가지 일을 적습니다.
1. 길에서 공공근로하는 어르신들 옆에,
젊은 남성이 개모차에 개를 태우고 옵니다.
애견유치원 스타렉스 차량에, 개를 인계합니다.
흡사, 어린아이 유치원 보내는 상황과 똑같습니다.
그 옆에서 어르신들은 일을 하고 계시구요.
2. 제가 사는 동네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시골마을이 있습니다.
그곳에 단독주택을 개조한 애견카페가 있습니다.
그 카페 바로앞 주택에는, 문입구에 개가 묶여져 있고, 개 밥그릇과 물그릇 그리고 개집.
시골집에서 키우는 누렁이 생활. . 아시죠?? 딱 그런 상황입니다.
이게 개 입장에서는 상대적 박탈감 ? ?
3. 공원벤치나 아파트 마당 벤치, 흔들의자에 개를 올려둡니다.
앉기가 좀 그렇습니다.
개들이 양말벗고 올라가는것도 아니고, 팬티입고 비비적 거리는것도 아니고
저도 앉고 싶은데 찝찝해서 앉지 못합니다.
다른사람이 와서 앉으려해도 개주인은 아무런 행동이 없습니다.
개주인은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4. 개를 데리고 나와 산책하다가 개가 변을 봅니다.
주인이 깨끗이 비닐에 주워담습니다.
가다가 비닐을 뒤집어 그걸 화단에 쒹~~ 버립니다, 아마도 거름같이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개가 산책하다가 여기저기 오줌을 싸면서 영역표시?? 합니다.
아마, 사람이 여기저기 오줌싸면 난리 날겁니다.
아마, 사람똥을 화단에 쒹~~ 버리면 난리 날겁니다.
5. 인도에서 산책을 하는데, 맞은편에서 목줄을 한 개와 주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개 목줄 한 2~3미터는 풀어 놓은것 같습니다.
저는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됩니다. 목줄 사이를 뛰어 넘어야 하나??
내가 반대편으로 이동해서 가야하나??
저를 뒤따라오던 어떤아이는 개를 무서워하고 멈칫하며 서 있습니다.
개가 어른인 저에게는 그러지 않지만, 아이에게는 짖습니다.
개주인은 아랑곳 하지 않고 개의 이름을 부르며 살짝 개를 당깁니다.
그리고 행복해하며 핸드폰보며 가던길 갑니다.
애견인들께 미움받을 글인지는 모르겠으나, 비애견인?? 개키우지 않는 저의 입장에서
몇가지 겪었던 상황 적었습니다.
키우던 키우지 않던, 사람사는 세상에서 서로가 예의와 공중도덕을 지켜 쾌적한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배려하면 오히려 역효과 나는세상
이기적인 사람이 갈수록 많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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