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있는데 어디서 타이어 완전 바람 하나도 없을 때 굴러가는 그 특유의 소리가 갑자기 골짝 가게 주변을 감싸더군요.
고물상 거래처 막내 동생이 가게에서 출발하기 전에는 타이어 조금 눌려있는거 처럼보여서 지나가는 길에 들려서 펑크 때울라고 했는데 갑자기 주행중 저리 되었다네요.
약국가러 가는 길에 이렇게 되었다는데 하필 또 큰 형(국개분들이 팔뚝이랑 주먹보고 ufc 선수냐 하는 그 동생입니다), 작은 형, 아버지가 모두 밖에 일 보러 나가있다고 합니다.
어차피 오늘은 제가 작업하는 차량이 중작업으로 하루 묶인 차량이라 대표 개인 차량이면서 골짝 가게 영업용 차량인 투리스모로 약국 태워다 줬습니다.
가게 위치가 진짜 찐골짝이라 차량 수리하는 동안에 다녀올 곳이 없어서 픽업 자주가는데 뺨대기 후려 치시는분 픽업 할 날이 올지 모르겠네요.
(갑자기 마음의 뻘소리ㄷㄷ)
아무리 저보다 어려도 내색하거나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이 막내 동생이 틱장애가 있습니다.
아직 20살이라 세상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가지고 있는 아이인데 꼭 치료 되었으면 좋겠네요.
약국 들렸다가 골짝 가게에서 가족들 기다리자니 언제 올지도 모르고 거리가 그렇게 멀지가 않아서 마실 겸 거래처 고물상 들립니다.
사진은 못 생기게 나왔는데 일마 진짜 귀엽습니다.
오늘이 두번째 만남인데 첫 만남 당시에 저 보고 한 1초 으르렁 거리더니 손 내밀어주니 바로 뒹굴거리고 쓰담 해달라고 하더군요.
전에 한번 본적이 있어서 그런지 오늘은 오 절마 왔구나~하는 표정으로 뛰어 오길래 쓰담해주니깐 엄청 좋아 합니다.
고물상에 도착하니 큰 형, 작은 형(잘 생겼음, 포크레인도 직접 고침) 둘다 도착해서 정신없이 일하고 있더군요.
아버님도 엄청 성실하시고 참 열심히 살면서 남한테 피해주는거 싫어하는 좋은 식구분들인데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면서 법에 어긋나는 행동안하고 남한테 피해주지 않으면서 사는 분들이 잘 되야하는데 현실은 그렇지가 못 하더군요.
뭐 법에 어긋나는 행동 하더라도 남한테 피해가지 않게 하면서 사소한거면 모르겠는데 뭐 이건 주변 여기저기 온갖 불법 저지르는 인간들이 큰소리 치면서 더 잘 사는 모습보면 참 그렇기는 하지만 전 그래도 정직하게 살면서 저 믿고 찾아주시는 골짝 가게 단골분들에게 감사하면서 살렵니다.
남한테 피해주면서 불법 저지르는 인간들 당장은 배 부르겠지만 여기저기 원수 생겨나고 언젠가 파국을 맞이하게 되있습니다.
그래도 불행중 다행으로 미수금 차량 1년 넘어서 오늘 드디어 수리비 받았습니다.
저 차량 입고 당시 일 엄청 밀리던 시기라 주말에 혼자 남아서 작업하고 그랬었는데...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national&No=2209820&bm=1
위 링크의 수리 차량인데 저 위에 작업 외에도 이것저것 엄청 많이해서 원래 공임만 100넘어가는데 1년 내내 먹고살기 힘들다해서 대표가 80만 받았다고 하네요.
먹고살기 힘들다는데 차는 독삼사 7타고(독삼사 7중 크기가 작은 7입니다)다니시면...
격조님, vip님, 물빛횽(너무 많은분들이 계셔서 생략합니다)등등 국게 회원분들 중에서 심성 올바르고 성실하고 열심히 사시는분들 많은데 이런 분들이 성공해서 잘 되는 날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요즘 왜 글 안 올리십니가?
갈비탕 사드릴게여.
쭉쭉뻗은게 휠도커보이고 좋았었어요
그 형님은 아직도 그 딜러분한테 미수 거이 몇천 깔려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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