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저도 5년전에 17살 딸을 학폭으로 잃었습니다. 한두달은 기어다니고 1~2년은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20층에서 난간 넘어가 앵글에 걸린적도 있습니다. 촛점도 없고 일어나시기도 힘들고 세상이 온통 핏빛이시겠지만 살아내세요. 시간이 지나도 24시간 기억나지만 이 지옥같은 삶에도 나름대로 삶이 생깁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기에 개미한마리 못 밟고 산에 핀 꽃,바람이 잎사귀에 부딪치는 소리,시냇물 소리에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게 되는 나름대로 삶이 생깁니다. 죽음의 공포도 없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꼭 힘내셔야해요 추천드리고갈께요
그래도 행복을 느끼는 삶이 생기셨다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먼저 보낸다는것이 힘듦은
말할것도 없고 그게 자식이라면 더하다고
들었습니다.
이겨내셨으니 남은 가족들과 행복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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