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광평 국민학교 입학.
1-1 정용화 선생님
2-6 김정희 선생님
3-5 이경옥 선생님 / 3-1 학기
3-2학기 형곡 국민학교 전학
3-6 최정희 선생님 / 3-2 학기
4-6 문삼옥 선생님
5-2 손영술 선생님
6-5 홍순모 선생님
4학년때 인가 5학년때 인가 명칭이 초등학교로 변경되었던거 같은데...
98년 구미중학교 입학
1-12 박인옥 선생님 (국어)
2-10 유해록 선생님 (영어)
3-3 박인옥 선생님 (국어)
1학년때 담임 선생님께서 3학년때 다시 담임선생님으로 인연이..
2001 년 경구고등학교 입학
1-3 김진희 선생님 (윤리/철학)
2-3 김정근 선생님(한문)
3-3 김창탁 선생님(한문)
쓰면서 생각하니 다 기억이 나긴 하네요.
고등학교때 담임선생님 하셨던 선생님들은
사립학교 였던지라 아직 교편에 그대로 계신것으로...
가끔 통화 드립니다. ㅠ_ㅜ
초등때야 뭣모르고 까불던 시절이라 패스하고요,
기억에 남는 일들은,
중학교1학년때 담임선생님께서,
중3때 다시 담임선생님으로 되셔서,
한반에 50여명씩 12반 이 3학년 까지 올라가는데,
저랑 딱 1명만 저렇게 담임선생님으로 만나게 되었고,
중학교 2학년 때는,
여름 방학하던 종업식 하던날,
담임선생님께서 책을 한 서른권 가까지 교탁 옆 캐비넷에
사오셔서는, 방학동안 가져가서 읽고 다시 가져다 놓으라고,
책은 많이 읽어야 한다고...
당시 선생님 사비로... 그렇게 구매하셔서 비치해 두셨던것이 기억에 남네요.
중1/중3때 담임선생님이 최근에 연락되셔서,
중2때 선생님 소식으로는 교편은 떠나셨다고 들었는데,
사뭇 궁금하긴 합니다.
고등학교때야 뭐...
1학년때 담임선생님께서 워낙 잘 살펴 주셔서,
아직까지 간간히 연락드리고 가끔 뵙기도 합니다.
고3때 포크레인 실기시험 치러 대구 들렀다가
등교 하니 6교시 였는데,
1학년때 담임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가방메고 들어오니,
어디 갔다 오냐고?
가방메고 지금 학교 온거냐고,
굴삭기 운전 기능사 실기시험 치고 왔다고 하니,
진심으로 걱정이 되셨는지,
수업끝나고 복도에서,
대학가서 해도 되는걸 굳이 지금 해야 했냐고,
집에 어무이께도 전화 하셔서 재차 확인까지 하셨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
2학년때 담임선생님 께서는,
워낙 우리 (아이들) 편에서, 같이 잘 어울려 주셨어요.
인문계 고등학교인데,
야자 끝나고 그당시 쓰던 드림위즈 지니 메신저로 반 녀석들 다 추가해두시고,
그당시 메신저로 애들이랑 스타크래프트 까지 즐기시고,
애들이랑 축구도 자주하시면서,
돌아가면서 야자도 한번씩 빼주시고, (집에가서 놀아라, 쉬어라 )..
뭐 가히 최고의 선생님 이셨습니다...
3학년때 담임선생님께서는 솔직히 무관심 한듯 하면서,
유심히 보고 계시면서 케어해주시는(?) 그런 타입이셨고,
기억에 남는건 그당시 교감선생님이셨던 박태환 선생님.
아들이 우리 동기로 학교에 다니고 있었지만,
등교할때 , 학교가 언덕배기에 있습니다만,
아들 태워 와서는,
교문밖에 멀리서 아들 내려주고,
본인은 차로 올라오시던...
기억에 강하게 남았어요,
그래서 나중에 교육감(?) 이던가 선거에 출마 하셨을때,
한표를 던질 수 있었구요..
요즘 뭐 교권이다 뭐다 말이 많은데...
아, 고등학교 선배님 중에 한분이,
황치열 가수님,
저보다 4년 선배님이셨는데,
저입학 했을땐 이미 졸업하고 안계신분...
그당시 이미 선생님들께서 그러셨어요.
" 느그 선배들중에 춤에 미친x 이 하나 있었는데. "
" 글마 그거는 춤추는게 그키 좋은지 . "
" 춤 추면서도 헤벌레 웃으면서 즐거운 표정이 가득해서 "
" 내가 고마 니는 미친놈 춤에 미친놈이라 캤다 . "
" 갸 이름이 황치열이다. "
라고 사회과목 선생님이었던 김수동 선생님께서 말씀하신것도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그 학교 C.O.D ( Crazy Of Dance ) 라는 동아리에서도 아주 날아다니셨다고...
지나고 보니,
솔직히 뭐 저는 선생님 복은 있었던것 같네요.
고등학교때도 다른 학년에 다른 선생님들은 무차별적 체벌과 욕설과 얼차려가 난무했던 기억도 있지만,
저는 운좋게(?) 좋은 분들과 인연이 되었던것 같네요...
하도 오래 되어서 이제 전부 50대 후반은 되셨을법하고,
연세가 많이 되신 분들께서는 일흔도 훌쩍 넘으셨을것 같은데..
부디 건강하시기를 바래봅니다.
뭐, 학교이름,
선생님 성함,
다 적어도 되겠죠?
죄지은것도 아닌데.
담임선생님 말고,
안부가 궁금한 선생님들이 더러 있는데,
찾을수가 없네요.
요즘은 선생님 찾기 이런거 교육청에서도,
개인정보라고,
선생님들 께서 원치 않으시면 비공개로 해놓는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부디 건강하시기를...
아? 이러면 본인이 누군지 다 뽀록나려나.
체육선생님이 계셨는데 저희 형 가르치시다가
다른학교가셨다가 저 입학하고 다시 오셨고
아직도 저와 아파트 같은라인에 사십니다ㅋㅋ
죽을 때까지 안 잊힐 이름이라...
학교에서 정말 이유 없이 뺨 맞고 돌아간 다음 날 어머니께서 몰래 학교에 찾아 오셔서 10만원 주고 갔었다는 이야기를 어른이 되서야 듣고는 얼마나 분개 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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