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과 장인어른을 처음뵙던 그날.
아내는 머뭇거리는 저에게 ㅋㅋㅋㅋ
식사가 마치고 이동하는길에 이야기하더군요
"빨리 결혼이야기 해요"
"근데 ㅋㅋ 어렵다 쉽지가않네"
"그래도!! 커피숖에서는 꼭!! 화이팅"
"ㅇㅋㅇㅋ"
1차 식사를 끝내고 2차로 스타벅스로 갔습니다
어렵게 말을 꺼냈습니다.
"저희 결혼하려고합니다 처음뵙는자리서 말씀드려 죄송합니다"
"이렇게 자리 마련했을때부터 알고있었어요"
"아 ㅎㅎ 네 감사합니다"
"왜 우리 딸이랑 결혼하고싶어요???"
생각한 질문이 아니라 당황했지만 그래도 대답했습니다
장모님이 웃으시며 말씀하시더군요
"본인은 책임감있는 사람인가요?"
ㅋㅋ 당연히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말씀
"20살 어린아이들도 아니고 두사람이 생각하고 선택한 결혼이니까 우리는 축하해주고 응원할께요"
끝!!! 아 그리고 헤어질때 손잡고 잘부탁한다고 하셨죠
흔하디 흔한 직업, 집, 가족이야기 하나없으셨죠
보통보다 못한 상황에서 ㅠ
아시고 그러셨는진 몰라도
돌아가는동안 머릿속이 멍~~ 했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장인어른은 계속 웃고계셨 ㅋㅋㅋ
막내딸보내고 싶으셨는지 ㅋㅋㅋ
오래전이야기지만 그말씀하나만은 참 오래기억나네요.
인사하고 거실바닥에 앉기도 전에...
아버지 왈...얼른 데리고 가게!!!
인사하고 거실바닥에 앉기도 전에...
아버지 왈...얼른 데리고 가게!!!
"은제 델꼬 갈끼고?" 라고 하심... ㅡㅅㅡ
무조건 너의 안목을 믿는다.
(첫만남)
소고기 드시면서 울먹이셨,,,,,,
무섭게 생겨서,,,, 너 협박당하는거 아니냐고 나에게 조용히 물어,,,,,,,
울 오빠는~ 나이 못믿겠다고 민증확인하자고,,,,,,,ㅠ
결국 범죄사실증명원까지 경찰서에서 발급받아주고,,,,,
결혼 승낙,,,,,ㅋㅋㅋㅋㅋ
결론은 제가 너무 이쁨받는 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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