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논산에서 훈련받고 최전방 연천 6포병여단 예하 포병대대로 갔는데 다룰 장비가 k9인줄 알았는데 k55a1이라고 합니다.
저도 군에 있을때 포병이었지만 20미리라 폐쇄기가 없어 k55a1에 대해 잘 몰라 알아보니 포탄 집어넣고 장약넣고 주먹으로 밀어넣지 않고 손바닥으로 밀면 폐쇄기에 손 낄때 손가락 잘려나가 주먹으로 밀면 손이 튕겨나가기 때문에 큰 부상을 막을수 있어 주먹으로 장약을 밀어 넣는다는걸 읽고 너무 걱정이 됩니다.
K55a1에 대해 아시는 분 있나요?
손끼임 사고 발생 정도가 어느 정도인가요?
제가 모르니까 k55a1 자주포 위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저도 5xx..
K55A1이 손끼임 현상은 적습니다.
글로표현하기가 어렵긴한데, 손끼임 현상은 1번포수가 장약을 밀어넣고 폐쇄기를 닫을떄 폐쇄기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나는 현상이 주로 일어납니다.
폐쇄기란 장약이 발화하여 탄두를 날려보낼때 후방으로 후폭풍을 막기위해 공간을 밀폐하는 장치입니다.
K9은 폐쇄기가 지렛대원리로 위로 끌어올렸다가 떨어지는 모습이고, K55A1은 K55와 동일하게 밀어서 닫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사실 K9에서 1번포수는 오른손만 쓰라고 가르칩니다.(왼손으로 폐쇄기를 닫는 래버를 당길수 있어서) 55A1은 반대편에서 닫아주는 구조다보니 합이 맞지않으면 끼임현상이 있을수 있는데, 요즘은 빠르게보다 안전하게를 요구하고 있어서 가능성은 적습니다.
20밀리 화포라는게 제가 생소하지만,(혹 120밀리 전차포를 말하시는 건지, 105mm 8인치, 혹은 60, 81, 4.2인치 박격포도 포병이라고 하다보니/ 130밀리 구룡을 말하시는 건 아니시죠?) 장약을 넣고 닫는 과정에서 다치는게 다반사이고, K55A1은 스페이드를 박거나 궤도를 쳐주는 과정에서 부주의하면 손가락을 찧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천명이 넘는 애들 집에 보냈는데 손가락 골절이 일어나거나 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제가 데리고 있던 애들중/인접부대는 있었고) 크게 걱정하지 마시고 탄두(155mm 고폭탄 기준 95파운드=43.15kg)들때 허리 주의하도록 하시면 될거같어요
혹시 포병으로 생활간 문제가 생긴다면 쪽지 남겨주세요
제가 해결해드리진 못해도 조언은 해드릴 수 있어요
아 혹시 포병이 방공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2003년인가부터 방공이랑 포병이 분리되서 아예 다른 병과가 되었습니다.
20밀리라고 하시니 방공 쪽이신것 같아요. 그전까지는 같이 포병이었거든요
전 현역때 20미리 발칸포라 총 개념이고 포라곤 동원 예비군때 쏴본 81미리 연습탄 한발이 전부라 포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많은걸 알았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는것 하곤 차원이 다른 현역에 계신분이 저의 문의에 직접 답을 해주시고 앞으로도 도움을 주신다고 하시니 너무나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담달에 첨으로 9박10일 훈련을 아들이 한다고 합니다.
염치없지만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여쭈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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