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부터 편하게 그냥 일기쓰듯 써내려보겠습니다. 이야기가 좀 깁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2007년 입대통지서가 나오고
부산병무청에서 신체검사중 좌측다리저림증상이 있어 군생활힘들것같다 작성 및 직접언급하였으나
들은체 본체도안하고
1급현역으로 군대보냄
논산훈련소에
07년 5월 입소 당시 옆동에는 신막사가 들어와서 침대가 들어왓느니 뭐니 햇지만
우리쪽은 구막사라 그냥 평상이엇음.. ㅜ( 자대는 더 구막사..지금군부대보면 겁나호텔로보임..)
훈련소 생활중 평시생활당시에는 못느끼다가
군화의 압박 및 구보중 좌측다리전체 경련 및 심각한통증으로
잦은 의무대 방문 의무대에서는 파스만 뿌리라처방해줌
하다하다 안되서 너무 아프다 하니 의무대에서 버스타고 가까운 국군병원방문
의사같지도않은 군인아재들이 되도않는 검사하더니 이상없다 판단하여 다시 돌려보냄
그렇게 힘든나날을 지나다가
광주상무대로 후반기교육을감
여기서 또한 훈련중 심한통증으로 거의 매주 광주국군병원 통원함
여기서도 이상증상못찾음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자대배치
강원도 원주.횡성 1군사령부 예하 1107공병단 배치
다리아파 뒤지겠는데 이 망할놈들이 무거운장비들고 하는 공병단에 배치를시켜놓음
엿먹으란건가..
군자대 배치후 1주일도 채 안되어 정비창에서 근무중 또다시 심각한 통증발생 (통증이 척추까지 타고오르기 시작)
소대장>중대장을 거쳐 의무대에서 핫팩쌓아두고 9 일가량 방치 단독생활 (군생활제대로 꼬임)
아무것도못하게 하고 자지도말고 바로 누워서 천장만보고있으라는데 ㅅㅂ.. 말이 그렇지 진짜 고역임..
하다하다 빡쳐서 잠시 통화좀하고오겟다고 나가선
친인척중에 2성 별달고계신분이 있으셔서 어릴때이후로 본적도없는분께는 죄송하지만
나좀 살려달라고 죽겟다고 울면서 전화를함
전화끊음과 동시에 절뚝거리면서 대대장실에 이등병이 쳐들어감 다리아파 뒤지겟다고
그래서 국군수도병원으로 입원생활이 시작됨 (나중에 동기한테 들은건데 부대 뒤집어졌다고 들음..)
이게 또 최대입원기한이 제한이 있어갖고
수도통합 > 양주국군 > 부산국군 > 광주국군 >
이런순으로 돌고돌고 반복하다가
결정적으로 부산국군병원에 두번째로 입원하게 된때가 있었음
저번입원으로 이미 간호장교들과 친해져 있던터라
야간불침번때 데스크에 원래 일반병사가 들락거리면안되는데
난 들어가서 PC사용을 했엇음
그러다가 책꽃이에 꽃힌 의무?뭐시기 인가 뭔가 병명증상에 관한 법률 사전같이 겁나두꺼운책이있길래
대위장교님한테 이거 저좀 봐도되겠냐 여쭈니 봐서 뭐 알게있겟느냐 하기에
그냥 궁금한게 있어서 그런다고 내일 오전점호전까지 드리겟다는 약속하에 빌려서
옆테이블에서 나와 동일한 증상이있는지에 관해 눈에 불을켜고 찾기시작함
그렇게 한참을 찾다가 결국찾아낸 병명
"버거씨병"
그 병명을 토대로 부산국군병원 담당군의관에게 물으니 이 병은 군병원에서가진 장비로는
진단이 불가하다 판단,
일주일에 한번 외출증을 발급하여
민간병원에서의 정밀 검사를 허락받음 (이부분은 사비로 결제하고 전역당시 다시 돌려받음)
상기 언급된 병명인 버거씨병을 알고보니
본래 정맥혈관에서 생기는 질병인데 (혈관이 좁아져서 막히거나 끊어짐)
나는 정맥이아닌 동맥혈관이 그것도 다리쪽으로향하는 동맥혈관이 좁아져있어서
조금만 빠르게 걷거나 꽉조인신발을 신거나 뛰거나 날씨에 영향을 받거나하면
다리쪽으로 피가 통하질 않아 미친듯한 통증이 오는것..
"선천성 좌측하지 동맥협착 증후군 - 버거씨병"
이게 최종 진단명이었음
최종진단을 받기가 무섭게
또다시 국군양주병원으로 후송을 감
여기서는 이제 무서울게 없었다
내 목적은 한가지였으니
병명을 정확히 알고있었고 군법번호도 알고있어서
여기또한 두번째라 친한간호장교의 도움으로
의병제대 서류를 만들게됨
그렇게 양주병원에서 심사후 정확한 서류로 군의관들의 당황스런 눈빛을보며
상병 2달차에 제대를 함
그렇게 숨죽이고 열심히 살아오다가
요 몇일전 보험가입을 새로 하려고
삼성화재에 가입신청을하던중
과거병력으로 인한 심사? 로 일단 가입중단됨
그러다 오늘 연락을 받았는데
과거 2008년도에 190일동안 입원한 이력 및 그에대한 보험금청구 이력때문에 보험가입을 거절한다
라는 통보
이게 뭔 소린가 하고 거꾸로 파고파고 들어가다보니
군병원에서 하는말이
40프로는 자기부담금면제 외에 군병원생활중에 들어간 부대비용이나
약제비용같은 60프로를 건강보험공단에 비용청구하게 되어있다합니다..
본인의사와 무관하게 군법상 그리되게 되어있다함
이 걸로 인해서 현재 보험가입을 거부당한건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애초에 부산 병무청에서 제대로 일처리를 하였으면
이렇게 까지 되진않았을거같아서요.. 왠지 무지햇던 내가 억울하고 더 악착같이 해야했나싶고..
기분이 복잡하네요ㅜㅠ
비슷한 케이스들 많을거에요 네이버 카페 이런데가서 그런 사람들 모임 가 보세요
같이 모여서 법적조치를 취하던지 뭔 소송을 하던지 해야될듯
제 동기도 군대 군의관이 허리에 이상한 주사 꽂아서 몇백만원씩 자비 들여서 치료하고 있어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