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누군가가 한 축구커뮤니티로 '붕어'가 올린 글을 링크시켜놔서 들어와봤고, 붕어의 글을 읽어보고 사정이 딱해보여, 소액을 보내주었네요. 보배드림은 이름만 들어봤지 처음 와본 커뮤니티였고요.
그 동안 이런 뒷빡 사태가 여러차례 있었음을 관련글들을 뒤늦게 읽어보고 알게되었습니다.
외지인인 제가 보는 붕어사태..
1. 자존심있는 가장은 절대 구걸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필력이 뛰어나고 진심을 담은듯 대중의 마음을 자극하더라도, 글의 목적 자체가 구걸이라면, 일단 거짓일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그것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구걸이라니 말이죠.
2. 명품 소지품에 대한 붕어의 답변글에서 느낀 점이 명품 브랜드에 대한 상식이 평균이상이어서, 갸웃했습니다. 물론 붕어가 예전에는 좀 살만했었다는 내용도 읽어서 알고 있었습니다만, 붕어의 글에서 느껴지는 바는 왠지 최근까지 명품 브랜드에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사람이란 인상을 받았습니다.
3. 게시판에 구걸해서 돈 벌고 나서 보여주는 책임감 없는 행동들.
뭐.. 제가 보배드림의 과거이력을 조금이나마 알고 있었더라면, 애초에 사기짓거리임을 눈치챘겠지만, 저 역시 속아서 소액이나마 보내준 입장에서 한 말씀 드리자면,
보배회원님들, 보배에 올라오는 구걸글 다른 커뮤니티로 절대 퍼오지 마시기 바랍니다.
피해가 더 커지고 사기꾼은 일순간 지방의 작은 건물 살 정도의 자금을 얻게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붕어...
40대 중반이라고? 난 낼 모레 50이야. 내가 너 보다 나이가 많으니 편하게 말할께.
난 이미 개인적으로 너의 사정이 진짜인지 사기인지와 무관하게, 넌 대중의 도움을 받을 자격이 있는 인격체는 아니라고 결론내렸다.
오늘 오후에 최종 답변 올린다고? 무슨 유명인사도 아니고.
대한민국에 너보다 훨씬 어려운 사람들도 많지만, 그분들 인터넷에 구걸글은 안올린다.주민센타 복지과를 찾아가면 찾아갔지. 자존심의 정의를 알았더라면 애시당초 인터넷 게시판에 구걸하는 글을 쓰지는 않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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