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형 쏘울 역시 25% 옵셋 충돌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적 개선이 이뤄졌다. 그 결과 2015년형 쏘울은 25% 충돌서 우수(Good) 점수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2015년형 이전 모델은 모두 나쁨(Poor) 점수에 머문 바 있다. 미국서 인기를 끄는 대표 모델 중 하나라는 것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내용이 된다.
충돌 당시 쏘울의 차체는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정도로 변형이 적게 나타났다. 도어 힌치 필러와 계기판 부위는 8~9cm만 밀려들어온 정도다. 덕분에 탑승자는 머리 이외에 가슴과 다리 부분의 부상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프런트 에어백과 사이드 에어백도 정상적으로 전개됐다.
50% 옵셋 충돌과 측면 충돌 테스트는 모두 우수(Good) 점수를 받았다. 루프 강도는 우수 점수를 받을 수 있는 4.00을 넘어선 5.27을 기록했다.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만 갖추면 TSP+ 등급까지 획득 가능한 점수지만 옵션으로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TSP 획득에 머물렀다.
2015년형 포르테(내수명 K3)는 A-필러와 도어 실, 시트 서포트 크로스 멤버, 그밖에 안전 요소 등이 개선된 모델이다.
그럼에도 포르테는 25% 옵셋 충돌에서 한계(Marginal) 점수를 받았다. 충돌 당시 A-필러의 구부러짐이 확연히 드러날 정도였으며 도어 힌치 필러 부위가 20cm, 계기판 부위도 15~17cm 실내로 들어왔다. 도어 실 부위 역시 안쪽으로 6cm 가량 밀려 들어왔으며 스티어링 칼럼 역시 6cm 운전자 방향으로 움직였다.
스티어링 칼럼이 움직이면서 에어백이 정상 방향으로 전개되지 못해 더미의 머리가 A-필러에 부딪혔다. 안전벨트 역시 탑승자를 정상적으로 잡아내지 못했다. 탑승자 신체에서 큰 부상의 위험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점수를 낮게 받아 한계(Marginal) 점수에 그치게 된 것.
그밖에 항목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다. 50% 옵셋 충돌 테스트는 모두 우수(Good) 점수를 받았고 측면 충돌 테스트 역시 무난하게 통과했다. 루프 강도는 우수 점수를 받을 수 있는 4.00을 넘어선 4.98를 기록했다. 미국시장에서 포르테는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을 지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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