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제네시스에 탑재된 첨단 장비를 알리는 독특한 영상을 공개했다.
‘The Empty Car Convoy’라는 제목의 영상은 제네시스에 탑재된 스마트 크루즈 시스템인 ASCC(Advanced Smart Cruise Control)와 차선이탈 경보 및 조향 보조 시스템인 LKAS(Lane Keeping Assist System),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인 AEB(Auto Emergency Braking)를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영상 내용은 스턴트맨이 제네시스에 탑승 한 후 일렬로 주행을 시작한다. 일정 속도에 도달하면 스마트 크루즈 시스템을 설정한 후 파노라마 선루프를 통해 탈출 한다.
제네시스가 사람 없이 홀로 주행을 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조향 보조 시스템 덕분에 완만한 코너를 돌아도 차선을 이탈하지 않고 앞차를 따라간다.
이후 선두 차량이 갑작스럽게 속도를 줄이면 스스로 주행중이던 제네시스가 자동으로 정지하는 장면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촬영은 현대차가 미국서 운영하고 있는 모하비 사막 프루빙 그라운드에서 진행됐다. 스턴트맨이 달리는 차량에서 트럭으로 뛰어내리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기 때문에 하루 동안의 연습 시간을 가졌으며, 본 촬영은 한번에 마무리됐다. 짧은 촬영에서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30대의 카메라가 설치되기도 했다.
촬영에 동원된 제네시스는 북미형 3.8과 5.0 모델로 모두 순정사양이다. 대신 LKAS의 경우 촬영을 위해 한번 작동하면 꺼지지 않도록 프로그래밍이 이뤄졌다.
참고로 제네시스의 LKAS는 70km/h 이상의 속도에서 작동하며, AEB 시스템은 8~80km/h 속도 구간에서 위험이 감지되면 완전 정지까지 지원한다.
한편, 미국시장에서 제네시스는 3.8 모델이 38,000달러(약 3,835만원), 5.0 모델이 51,500달러(약 5,20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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