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IIHS(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BMW 2시리즈에 대한 충돌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2시리즈는 25% 옵셋 충돌 테스트 우수(Good) 등급과 전방추돌 방지 시스템 어드벤스드(Advanced) 등급으로 통과하면서 TSP+(Top Safety Pick+) 등급을 획득했다. BMW 최초의 TSP+ 등급 모델인 것이다.
2014년부터 IIHS의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정면, 측면, 후면, 루프 강성, 25% 옵셋 충돌 테스트 등 총 5개 항목에서 4개 항목 이상 우수(Good) 등급을 획득해야 하며, 모든 항목에서 양호(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전방 추돌 방지 시스템 테스트(Front Crash Prevention Systems Test)도 별도로 진행하며, 여기서 베이직(Basic) 등급 이상을 받아야 비로소 TSP+ 등급을 받을 수 있다.
IIHS는 충돌 테스트 결과를 우수(Good), 양호(Acceptable), 한계(Marginal), 나쁨(Poor) 총 4단계로 평가하고 있으며, 전방 추돌 방지 테스트는 슈페리어(Superior), 어드벤스드(Advanced), 베이직(Basic) 3단계로 나누고 있다.
2시리즈는 25% 옵셋 충돌에서 부상 위험도가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대신 탑승공간 유지 능력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충돌로 인해 풋레스트는 29cm가 밀려들었고, 계기판 부위는 7~8cm 밀렸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탑승자가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당할 위험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어백이 정상적인 범위에서 전개되어 탑승자의 안면을 정확하게 보호하기도 했다.
50% 옵셋 충돌 테스트는 전 항목 만점을 받았다. 차체 구조 안전을 비롯해 탑승자의 부상 위험도도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머리와 목, 가슴, 왼쪽과 오른쪽 다리부분 모두 우수 점수를 받았다.
측면 충돌 역시 전 항목 만점을 받았다. 운전석과 조수석 탑승자 모두 부상 위험도는 낮은 것으로 평가됐으며, 에어백 전개도 잘 이루어져 머리 부위 보호도 원만하게 이루어졌다.
루프 강도는 우수 점수를 받을 수 있는 4.00을 넘어선 4.98를 기록했다.
헤드레스트와 시트 평가는 상이하게 측정됐다. 2014년 6월 이전 생산 모델의 경우 양호(Acceptable) 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6월 이후 생산 모델은 우수(Good) 등급을 받아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시장에서 2시리즈의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은 옵션으로 충돌 경고 및 시티 브레이크(Collision Warning with City Braking) 시스템이 탑재된다.
전방 추돌 경보시스템은 NHTSA(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기준을 만족했다. 시속 12마일(약 19km/h)의 저속 추돌 회피 테스트에서는 속도를 10마일(약 16km/h) 감소시켰으며, 시속 25마일(약 40km/h)의 고속 추돌 회피 시험은 속도를 7마일(약 11km/h) 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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