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하마터면 제가 가족들과 사별할 뻔 했습니다.
여느때처럼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분당으로 출근하는데,
갑자기 Restricted Performance라는 무서운 빨간 글씨만 화면에 뜨더니
급감속되고 악셀을 아무리 밟아도 차가 안 나가더군요.
3차로로 주행중이었는데,
비상등을 켜고 길가로 얼른 옮겨야겠다고 생각하고
백미러를 보니 4차로로 큰 화물차가 뒤에서 달려오고 있고...
차는 금방 그대로 멈춰버렸습니다. 이럴루가~~!
...
뒤차들이 속도를 늦추고 피해서 가기 시작하고.
당황하니까 아무 생각도 안 나요.
119에 전화해야 하나,
보험회사에 전화해야 하나,
내려서 상황통제하고 삼각대를 설치해야 하나,
고속도로에서 내리다가 사고나는 경우가 더 많다던데...
그런데 듣고 있던 라디오는 계속 흘러나오고 있어서,
일단 시동스위치를 껐다가 다시 켜보니까 정상적으로 시동이 켜지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주행을 하고 무사히 출근을 했습니다만. (휴~~ 주여, 감사합니다.)
겁나서 일단 서비스센터에 전화하여 차량은 견인해 가게 했습니다.
만약 그때 4차로의 큰 화물차가 제 뒤로 바짝 쫓아오고 있었다면,
흐미~~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앞으로는 고속도로에서 가능한한 우측 차선으로 달려야겠어요.
이런 일 당해보신 분 있나요?
차량은 재규어 XF 2.2D 2015년식 페이스리프트 모델입니다.
http://www.jaguarforum.com/showthread.php?t=27382
해외포럼에서도 사례 보이네요
알 수록 비추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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