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아니 커서도...
어머니가 물건 좀 제자리에 두라고 잔소리 하시던거 흘려 들었는데,
당해보니 알겠네여...
바깥냥반이 맨날 드라이어기를 아무데나 던져 놓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다가보니,
빨래 개어두는 곳에 갑자기 드라이어기가 나타나거나
혹은 싱크대 위에 갑자기 나타나거나 하면
빨래하다가, 설거지하다가 드라이어기를 치우기 위해 매우 긴 동선이 추가가 됩니다...
자주 가던 집 근처 주유소가 내부수리 걸린 느낌과 거의 흡사합니다.
하물며 항상 저만 주차하던 자리에 누가 주차하면 슬퍼하며 다른 자리를 찾게 되는 느낌과도?!
물론 바깥냥반은 제가 잔소리를 해도 그냥 들은채만채하거나 변명만 하시죠...
후... 돈 못벌어오는 제가 죄니 내일은 드라이어 걸이 같은걸 하나 만들던가 어쩌던가 연구를 해봐야겠습니다.
번외.
어제 밤새 공부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드라이브 코스를 짜봤는데...
새벽시간에 영동고속도로타고 시화나래휴게소까지 한 50킬로 되서 갓다가
방조제에서 세월낚기 한 서너시간 원투낚시 하면 좋겠다 해서 오늘 실행에 옮기려고 했으나,
블랙아이스가 무서어 접었습니다...
바깥냥반 허락도 겨우 받았건만, 몇일 뒤에 가야겠네요...
그래서 말인데 시화방조제길 방지턱 시망인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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