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두번째 써킷인 귀양 국제 써킷을 방문했습니다.
거의 두달동안 바이크를 리빌드하다시피하여 셋팅 점검차 먼거리지만 약간 더 따뜻한 남쪽 써킷으로 방문했습니다.
가기전에 날씨가 제가 방문하는 토요일에 비가 올확률이 40%지만 나머지 60%에 운을 걸고 출발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충칭에서 차로 5시간 반거리.... 거리는 464km
대륙에서 이정도는 머 그냥 옆동네이니까요....
가기전날 FRP 도색이 겨우 완료되서 출발전에 급하게 조립을 마칩니다.
장거리 이동을 위해 트럭에 싫어 보내야되서 화물차 적재용 프레임도 제작하였습니다.
바이크는 화물차로 싫어보내서 아침에 써킷에서 받기로하고 이제 출발합니다.
네비로 5시간반거리지만 실제로 딱 5시간 걸렸습니다. 혼자 운전하면서 중간중간 틈틈히 쉬어주면서 달렸습니다.
써킷이 관광지에 있다보니 주변 호텔도 고풍스럽고 깔끔하고 좋습니다.
자기전에 밤하늘을 보는데 일단 내일 오전에는 비가 안올꺼같아 안심하고 잠듭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날씨부터 봅니다. 너무 기분이 좋아 아침도 안먹었습니다.
써킷에 도착하니 10시부터 시작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기전에 행사같은거 없는지 분명히 물어봤는데 오니까 오전에 AMG 행사때문에 바이크 주행은 1시부터 가능하다고
샬라샬라..... 한국어로 욕한번 해줬습니다.... 오늘부터 AMG 싫어하는걸로...
드론을 띄워서 서킷 코스를 확인해봅니다. F3경기도 열린다해서 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습니다.
총길이 2.1km 14개 코너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래도 노면상태는 정말 깨끗해보이고 정비가 잘되있는거 같았습니다.
바이크 내리고 피트에 셋팅해줍니다.
라이센스 비용 500원(한화 약 8만원), 피트사용료 300원(한화 약 5만원), 1회 주행비용 180원(한화 약 3만원)
서킷에 상주하는 바이크 레이싱팀입니다. 한국에서 왔다고 친절하게 해주더라구요..
피트에 바이크 셋팅해주고 심심해서 드론으로 AMG 주행영상 드론으로 찍다가....
마지막으로 이사진을 남기로 절벽위 산에 쳐박혔습니다ㅜㅜ
빌어먹을 AMG.....
라이센스 교육을 받고 1시부터 주행에 들어갑니다.
이날 오후에 3타임은 탈 줄 알았는데 빌어먹을 3시부터 AMG 촬영하셔야된다고 1타임밖에 못 준답니다ㅜㅜ
내가 한타임 타려고 왕복 10시간거리를 운전하고 바이크를 화물차 싫어보내고........
내가 욕하기전에 이미 저쪽에서 엄청 싸우기에 아쉽지만 바로 짐싸서 떠났습니다..
앞으로 귀양 서킷은 절대로 오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AMG도 안탈겁니다;;;
이래저래 손해가 많았지만 30분 한타임을 타면서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거의 2달동안 시간날때마다 틈틈이 혼자서 정비하고 튜닝해줬던 녀석이 아무 문제없다는거에 만족을 했고,
오랜만에 짧은시간이지만 트랙을 달리면서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행복했습니다.
이맛에 서킷타는거지요....
다음에는 겨울이니까 더 남쪽으로 광동쪽으로 한번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고생하십니다
부럽
보배월급충들아
즐거우셨다니 다행이지만
위로의 추천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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