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세 청년입니다.
항상 눈팅만 하는회원이지만 그래도 형님들한테 조언듣고싶어서 글을올리네요.
제목그대로 어머니께 신용카드를 제꺼를 하나드렸었어요
신용카드는 신x은행 카드는 2장이고 결제는 하나로 되게 저랑같이 해놓았습니다.
저는 신용카드를 만든 목적이 제 신용등급 회복 및 등급향상을 위해서 만들었거든요.. (신용등급7~8등급..)
어릴적 신용카드로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는꼴을 보고 신용카드는 저는 20~30정도밖에 사용안하고 체크카드를 사용합니다.
신용카드는 써보니 독이란걸 알겠더라고요..
어머니께 신용카드를 왜 만들어드렸냐하면
일단 아버지께서 경제관념이 아예 없습니다.
집에 생활비 조차 드리지않고 힘든일은 전혀 하려고 안하시구요 엄청 보수적이십니다. (직장생활을하신적이없으세요..)
그리하여 집안 경제상황은 바닥이고 어머니가 어찌어찌 공장생활하시면서 끌고가셨어요.
그래서 형은 28세 나이에 이미 신용불량자가 되어있구요
저는 아슬아슬하게 걸쳐있고 사회생활을 형보다 빨리 시작해서 신용을 끌어올리는 시점이구요
어머니가 제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걸 아시고는 하나 달라고 하셨어요. 급한일있을때 사용하는 비상용으로?
근데 아시잖아요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씀씀이가 커진다는걸.. 허나 그렇게 무분별하게 사용하시는것은 아닌데
일단 수입에 비해 지출이 많아지게 되니까 제가 일단먼저 막고 한 1~2주후에 엄마가 입금해주는방식
그런부분이
저는 결국 수입에 비해 과소비를 하기때문에 저런방식이 되어버린것이고 저 액수는 점점 늘어날꺼라고 판단을 하거든요.
이런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가끔 카드사용자제해달라는 카톡을 보내고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면
카드 스트레스받아서 못쓰겠다고 그냥 해지하라고 저도 약간 속상하게 말씀을 하시고
순간 넘어가고 제가 말안하니 카드는 안주셨구요..
이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제가 직장이직문제도 겹치고 이것저것 겹쳐서 저도 수중에 현금이 부족해진상황인데 카드값이 생각보다 많이나왔습니다. 엄마폰에는 사용알람이 안뜨는상황이라 어찌어찌 초과를 하신거같은데요.
이방식이 계속 이대로 흘러가면 안될거같아서 회수를 하고싶으나 당장에 엇박자 타버린게 집안생활비에 지장이 또 가기때문에
이도저도 못하게 이르렀네요.
매달 적지만 15만원 용돈드리는데 카드값은 갈수록 오르고 이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제가 빛독촉하고 스트레스 주는거 같아하셔서 저도 난감하고 짜증도 나기도 했구요
애초에 신용도 향상을 위해서 만든 신용카드가 제의지와는 다르게 저한테 독이되어가고 있는듯합니다..
신용카드로 무너진 집안이기에 이번엔 아니겠지하고 신경써드리는 마음에 드렸는데 제발등을찍은거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어머니께서 아버지의 수입의 부재로 인한 공백을 막기위한 지출인데 어마어마하게 큰액수도 아니라 참 슬픕니다.
하지만 현상황을 부정해서는 안되지요..
오히려 저 신용카드가 "꼭필요한지출" 의 개수를 늘려준거같고 결국엔 과소비를 하게 만드는거같고
사용하는사람에 따라 독이될수있고 득이될수도 있다는데
지금 제가 어머니께 드린것은 독인상황이 되가는것만 같습니다..
형님들과 선배님들의 조언부탁드립니다.
장인은 아예 15여 년 전부터 일은 거의 안하고.
소주 중독에 결국 온갖 수술비등으로 병원비로 완전 주변인 돈 빨아먹는 블랙홀 수준이구요
그럼에도 죄책감도 없고
장모도 주변친척돈은 이미 다 빨아드셨느지
우리 집안에서 돈 가져가려고 저 몰래 저희 엄마에게 150만원 요구했다가
저 모르는 새에 일단 빌려는 줬다는데
울엄마가 한번 줬더니
뭐 그 뒤로도 당연한듯이 또 돈얘기 하더군요
참고로 이제 장인장모 상종 안 합니다
장인장모도 이제 포기하고 아파트 팔고 주택으로 들어가서 돈만들었고요
아마 1-2년 안에 탕진하겠죠
저희 이모들도 삼촌들과 울엄마가 과거 한두번 도와줬더니
이제 아주 자기가 돈 맡겨논 사람처럼 손부터 내밀고 돈 안주면 땡깡부리고 난리도 아닙니다
호의를 자꾸 베풀면 당연하다고 느낀다는게 맞는말입니다
친 부모님인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울엄마가 비굴하게 돈 달라고 하면 완전 버럭 해버립니다
울엄마가 돈이 없는 사람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저희 엄마는
남의 돈에 대한 욕심도 아주 없진 않고
돈이 있으면 일단 써버린다 라는 쉬운 마인드로 돈도 아주 여러차례 날려봤고
결국엔 수억 이상의 자산은 단 한번도 가져보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초딩때부터 제 세뱃돈은 예외없이 엄마가 다 싹쓸어가서 자기가 써버렸기 땜에
지금까지도 저도 엄마가 제 돈에 눈독들이는 것은 엄청 혐오합니다
돈 관리 못하고 .
불리는 속도보다 소모하는 속도가 더 빠른사람에게
돈이 자꾸 들어가는 것은 엄청나게 비합리적인 일입니다
저는 1년에 자산을 3-4배로 불립니다
저희엄마는 평생을 흥청망청 써버려서
부동산사기도 쉽게 당하고
교회에 헌금외 각종 활동비로 월 수백씩 깨지고
다단계도 안해본게 없는데 돈만 다 털리고 끝났고
부동산도 아무거나 쉽게 덜컥덜컥 사놓고 1달도 안되서 후회하고 평생 그렇게 살아왔고요
마트에서 장을 보더라도 너무 즉흥적으로 과소비를 해버립니다
아무리 친엄마라지만. 돈 만큼은 절대 내주지 않습니다
가끔씩 저더러 돈 있으니깐 ㅇㅇ 하나 사줘 뭐 사줘
"사줘 사줘 "
일단 눈앞에 있는돈은 모조리 쓰는것만 좋아하고.
어떻게 불리는지는 아예 아무것도 모르고 할 생각도 없는 사람에게
돈이 들어가면 재앙입니다
전세계 로또 당첨자들중 의외로 망해서 쪽박찬 사람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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