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Digital Modeler로서 근무중이신 지인 초대로 테슬라 디자인 센터 내부행사에 다녀 왔습니다.
행사장 전경입니다. 뒤에 보이는 곳이 디자인센터 입니다. 실내에 맛있는 식사와 와인, 맥주, 음료 등이 뷔페식으로 차려져 있었고 그 안쪽은 실제 디자이너들이 근무하는 공간이었습니다.
뒷마당(?) 에는 오늘의 주인공 사이버 트럭 두대와 로드스터 그리고 사이버트럭 짝꿍 ATV가 진열돼 있었는데 아쉽게도 내부를 속속들이 볼 수는 없었습니다.
오늘의 행사는 테슬라 디자인 센터 직원분들의 가족, 친구 들이 참가하는 행사로서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아이들 놀이 코너도 있고 화기애애하게 진행됐습니다.
예전에 모델Y 행사때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아쉬웠는데 오늘은 다행히 촬영이 허락돼 이렇게공유할 수 있네요...
우선 사이버트럭은 무광 매트 컬러와 신차 소개 행사의 주인공 스테인레스스틸 버전 두 대가 있었습니다. 거의 이렇게 별다른 색상 없이 시판될 것으로 추정되는 두 색상(?)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동력성능, 제원, 만충후 주행 가능거리 등은 발표된 사항들을 참고하시면 되겠구요,
우선 육안으로 가까이서 본 사이즈가 꽤 관심거리라서 말씀드리면, 일단 거대합니다.
그냥 미국에서 단일차종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기종은 풀사이즈 픽업이고 그 사이즈입니다.
이 말은 그냥 크다~! 입니다...
미국에서조차 도심지에서 출퇴근 용으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이즈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에스컬레이드와 커다란 컨버전 밴을 소유해봤고 쏠라티 등등 꽤 큰 차들 시승경험이 있는데
한국이건 미국이건 대도시 복잡한 도심에서는 정말 고생 사서 하는 크기입니다... 일반적인 자가용 운전자들에겐 그렇다는 거지요.
경험치가 중요한 부분인데 일반적으로 크다는 SUV 정도의 경험으로는 처음에 당황하고 타고 다니다 보면 한국에선 포기하고 싶을 사이즈 입니다.
주변에 오프로드 험지 주행을 즐기는 지인들이 디스커버리 정도 한국에서는 최적이라 하고 미국산 풀사이즈 픽업은 기피하는일이 도심만이 아니고 오프로딩시에도 적용되며 실제 사이버트럭의 온로드 능력은 의심의 여지 없이 뛰어날 것이지만 한국에서 오프로딩은 성능과 크기에서 모두 쉽지 않을 일이라 여겨집니다.
하지만 특정 목적을 위한 다른 차종과의 비교시 약점은 사이버트럭에겐 약점도 아닐 것입니다.
결국 출고해서 타고 다니는 분들에겐 대형 사이즈와 약간의 한계를 보여주는 점은 무시당할 정도이며 전기차로서, 또 차박 등등 장점을 발휘하는 부분에서 기존 승용 테슬라들과 마찬가지로 오너에게 상상 이상의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주차 빼고)
여하튼 아직 한참 멀게 느껴지는 양산차의 데뷔와 출고 이전에 프로토 타입으로서 얼마나 사이즈와 디테일이 바뀌어 갈지 모르겠지만 무척 기대되는 차입니다.
들리는 얘기로는 단축버전일지 전체적인 사이즈가 줄어든 버전일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지금의 크기보다 줄어든 버전이 나온다고 하니 한국에서 예약하신 분들은 추후에 실제 출고를 위해 더 작은 버전 선택을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전시된 차들은 매트 그레이 도색없는 스테인레스 스틸 두가지 였는데 저는 스테인레스 스틸 버전이 더 좋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안쪽에서 스케일버전과 동영상으로 다양한 버전의 사이버트럭들이 선보였는데,
SWAT 특수 작전용, 차박 텐트 버전, 루프 박스 장착 버전 등등 정말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사이버트럭들이 매우 멋드러지게 보이더군요...
실제로 봐도 꼭 CG같고 이젠(실물을 보고 나서) CG를 봐도 꼭 실물같은 차... 정말 독특합니다... 게다가 실용적일게 뻔하고... (주차 빼고)
저 차가 도로에서 지금까지의 차들과 같이 달린다면???
상상만 해도 멋집니다....
그래서 저는 큰 버전으로 미국에서 타도록 하겠습니다. ^^
그리고 이건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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