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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0년전 군복무시절 갑자기 스크램블에 놀라 확인해보니
256중대 항공기 한대가 동체 착륙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됨
알고보니 조종사가 전날 과음으로 실수로 랜딩기어를 내리지
않고 착륙했다고 ㄷ ㄷ
근데 너무 자연스럽게 착륙하는 바람에 완벽한 동체착륙을함
다행히 정기공수가 아닌 훈련비행이었고 탑승자는 로드마스터 네비게이터뿐
비행기는 창정비 들어가고 중대 비행기 기장은 한동안 비행이 없어 꿀을빨게됨 ㅋ
조종사는 그후 어찌됬는지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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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시절에는 시끄럽다 번거롭다 등의 이유로 경고계통 C/B를 뽑고 다니기도 했어요... (심지어 민항도 그랬음)
요즘 같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사람은 실수를 하고, 실수를 막기위해 안전장치를 만들지만, 그걸 꺼버리고 무시하는 일 또한 사람이 저지릅니다
그후 절치부심해서 2000년이후 항공사고가 거의 없는데 큰 차이는 안전에 대한 의식 차이입니다. 예전에는 예를들어 악기상에 무리하게 착륙을 하면 비행을 잘한다고 부추겼고, 회항을 하면 시말서를 쓰는 분위기라서 사고가 많았지요
요즘에는 그렇게 하면 국토부에서 과징금 먹고 그 조종사는 큰 처벌을 받지요
조금이라도 의심난다 싶으면(물론 99프로는 이상이 없는것이지요) 바로 안전한쪽으로 간답니다.
심지어, 맑은날에 항공기 기상레이더 이상으로 급변풍경고(Windshear)가 오류로 떠도 그래도 접근 안하고
복행을 합니다. 뻔히 아닌걸 알고, 복행하면 비용이 더 드는걸 알아도 혹시나 하는 보수적인 쪽으로 운항을 한답니다.
덕분에 현재와 같이 대한민국 민항은 2000년 이후 큰 인명사고 없이 20년간 지켜올수 있었던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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