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가
옛말에 아홉수는 재수가 없다더니
사시 구수한 놈, 하극상 일삼다가
갈라치기로 준석을 사석 삼아
코로나 끝 무렵에 왕관을 썼다더라
부동시라 부동자세 해본 적 없어
도리는 팽개치고 고개만 도리도리
사유할 줄 몰라 자유만 부르짖다
용산으로 옮겨 가서 술, 술 풀리는 듯
퇴근길에 한잔, 출근 않고 한잠
러시아와 다투고 중국은 안 가더니
러시아워 길 막고 중국집은 간다더군
정치는 허탕치고 행정은 허당이고
감세는 김샌 데다 노동은 깡통
천공과 멸공으로 국정농단 하던 차에
바이든이 날리면 환청에 끌려
나토에 갈 때마다 구토가 나는구나
친재벌, 친 족벌, 감사와 검사 끼고
야당 죽인다고 아전인수 야단 떨며
슬픔 속 이태원은 퇴원도 못했는데
잼보리는 젬병이고 장관은 가관이라
해병은 익사하고 장군 동상 동사할 판,
기시다 잘 기시다니? 사모하는 마음에
방사능 회 드시는 감회는 어떠신지
여당은 개판이요 여론은 개소린데
일(日) 향한 일편단심 숨길 필요 있으랴
희룡이가 희롱하는 대국민 사기극에
처가망신 뒤에는 패가망신 하겠는 걸
논문 표절 감싸고 주가 조작 덮어 가며
끝없는 사기 행각 술김에 품어 주던
정부와 결혼한 놈, 전 정부만 탓하다가
총선이 끝나면 총성이 울릴 텐데
탄핵으로 북핵을 막았으면 쓰겄구만
탄핵으로 일핵 폐수 물리쳐야 쓰겄어
동동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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