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를 떠나서, 국회의원들의 본성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들이 가진 막강한 권력은 그들을 매우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단맛'을 한번이라도 느껴본 사람이
설탕의 달콤함을 절대로 잊지 못하듯,
그들의 목표는 오로지, 현재 권력의 yuji 이자
더 큰 기득권으로서의 '입신양명' 뿐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과 뜻을 함께하는 '세력들'이 필요합니다.
결국 그들의 그릇된 욕망과 특권의식이 시너지를 일으켜
그들의 눈과 귀를 멀게하고,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진심을
'듣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팽팽한 '힘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정당싸움 즉, '힘겨루기'에만 몰두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들도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을 겁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거겠지요..
민주당이 지난 선거에서 180여석을 얻게 되었을 때
과연 속으로 기쁘기만 했을까요?
힘의 균형이 깨지는걸 오히려 부담스러워 하진 않았을까요?
'150석 vs 150석'
그들이 원하는 결과는 아마도 '팽팽한 힘의 균형'이었을겁니다.
그래야만 의석수 핑계를 대며, 다음 선거에서도 '또 한번'
정정당당하게(?!) 표를 구걸할 수 있으니까요.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었지만,
그 당시 큰 승리를 거둔 민주당의 분위기가
제 예상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이낙연씨는 "현재 코로나사태로 매우 엄중한ㅋㅋ 상황"이라서
기쁜 내색을 숨길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지만
이제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그들의 진심을 알 것 같습니다.
그들이 진정으로 '새로운 정치' 꾀하는 자들이었다면
이재명 지사님처럼 강력한 '개혁 의지'를 피력하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국민의 깊은 뜻을 엄중히 받아들인다'는 워딩외에는,
그들의 간절함이나 투지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절대로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들만의 세계'에서 '그들끼리' 잘살기만을 희망합니다.
동서고금을 떠나, 역사적으로 모든 기득권의 속내는 비슷합니다.
이제 '속빈 강정'들을 그 곳에서 끌어내려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진정한 개혁의 길은 오지 않습니다.
분명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대다수의 현명한 국민들이 노통을 '최고지도자'로 만들었듯이
멀지 않은 미래에 대한민국은 또 다시 기적을 보여줄 것입니다.
모두들 그때까지 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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