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형님들 많으시겠지만 넷플에 올라온거 오늘에서야 봤네요.
장혁이 연기한 인물은 1987년 당시 안기부대공분실 실장으로, 호헌으로 어수선한 정국을 타개하고자 각종 사건들을 조작해서 여론을 호도하고 그와 관련된 보통사람들을 개와 동급으로 취급하며 죽이기도, 간첩으로 만들어 억울한 옥살이를 시키기도 합니다.
박종철 치사사건과도 맞물려 민주화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는 시기임에도 안기부에서 팽당한 장혁을 검새새끼(검새새끼들)가 피해자 손현주를 간첩 및 부인을 살해한 살인자로 만들어 뒤로 빼돌리고 30년이 지난후에도 죄값하나 안받고 잘 살고 있다가 자기가 조작한 사건의 피해자인 손현주에게 재심판결을 선고하는 판새새끼로 다시 등장합니다.(장혁이 김기춘을 오마주 했다는 얘기도 있던데 닮아보입니다)
장혁이 팽당하고 삐딱하게 기어오르는 검새새끼한테 이런 대사를 칩니다. "세상이 바뀌는 것 같아도 단 한 번도 바뀐 적 없다"고...
감독은 30년이 지난 지금 무엇이 달라져 있는가하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하는데 민주화항쟁으로 이뤄낸 현재가 과연 달라진 세상인지 의구심이 생깁니다.호헌과 독재는 법을 방패삼아 정치적 모략질을 하는 검, 판새로, 언론을 가장한 비방과 날조를 일삼는 기래기로, 상식적인 세상을 뒤엎으려는 매국 국개로 바뀐 것 일 뿐 세상은 변한 적 없는건 아닐까 하는...
지금에서라도 검찰개혁, 매국국개 퇴출 못하면 우리는 1980년대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게 아닐까 조바심을 담아 영화 리뷰 함 써봅니다.
이 사진은 재심법정에서 늙어버린 손현주가 판새석에 앉은 장혁을 쳐다보는 눈빛이 지려서 올려봅니다.
뭔가 메세지를 남비고자 했을거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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