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로 십년가까이 버티다가 두달전에 신분당선 역세권 신축 계약했어요.
계약하고 다음날부터 집값 하락신호탄이니 매일 기사가 나오는걸 보는데
첨엔 꼭지에 집산거 같은 생각에 잠이 안오더라구요..ㅠㅠ
남편은 내년초에 급매들 엄청 나오면 집값 떨어질건데 좀더 기다리지 그랬냐고 원망을 하고
불안감에 매일 부동산뉴스 찾아보고.. 유투브 찾아보고..
우리집이 얼마에 거래됐나 매일 찾아보고 했어요 ㅋㅋㅋ
한달 지나니 불안감이 없어지고
그래도 우리 집한채는 생겼구나 생각에 든든한 마음이 들고.
앞으론 전세로 옮겨다니지 않아서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싶었지요
두달지난 지금...
연이어 나오는 정부의 부동산대책과 대출제한 뉴스를 보고
진짜 그때 안샀으면 어쩔뻔했나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네요..
집사기전에 매일 불안감에 부동산 검색하고.. 원하던 매물이 없어지면 슬퍼하고.
집값 오르는걸 보며 좌절하던 나날들이 끝나고.. 이제 마음의 안정을 찾은것 같아요
무주택이었을땐 정부가 집값을 잡아줄거라 생각했고, 언젠간 그렇게 될거라 생각도 했는데
집을 사고나니 정부의 정책이 무주택자를 힘들게 한다는걸 이제야 보게됐어요.
여력이 되시는 분들은 내집 한채는 꼭 마련하시길..
이런 관점의 글도 있어서 펌했어요
보배형님 누님들께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이런
실체는 있는 사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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