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7개사 단계적으로 내연기관 없애기로 뜻 모아
2040년까지 전기·수소 등 친환경 상용차 전면에
유럽을 대표하는 글로벌 상용차 브랜드 7개사가 2040년부터 내연기관을 탑재한 상용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당초 계획인 2050년보다 10년 앞당긴 것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관련 상용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연료 부양책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ACEA)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는 유럽연합(EU)의 정책에 맞춰, 기존 내연기관의 생산을 줄이고 전기 및 수소 등 친환경 라인업을 생산 확대하는 동시에, 2040년부터는 디젤 상용차를 팔지 않기로 독일 포츠담기후연구소에서 공동 서명했다.
공동 성명에 참여한 상용차 브랜드는 7개사로 볼보트럭, 스카니아, 메르세데스-벤츠트럭, 만트럭버스, CNHi, DAF, 포드트럭이다. 이들 업체는 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와 협력해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ACEA는 7개 상용차 업체의 노력만으로 친환경 상용차 보급 확대가 어렵다고 보고, 유럽연합에 친환경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친환경 연료 부양책, 내연차 세수 증대 등 관련 시설 구축 및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헨릭 헨릭손(Henrik Henriksson) ACEA의 상용차부문 이사장이자 스카니아 최고경영자는 “유럽 상용차 업체들은 친환경 트럭 개발에 500억~1,000억 유로(한화 약 66조~133조 원)를 투입할 것”이라 밝히고, “상용차 업체 간 긴밀한 협력으로 차질 없이 친환경 상용차를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부분의 유럽 상용차 업체들은 장기적인 전기 및 수소 상용차 개발을 위해 ‘친환경 상용차 보급 로드맵’을 구상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상용차 보급 준비에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동욱 기자 kazan@cvinfo.com
출처 : 상용차신문(http://www.cvinfo.com)
http://www.cvinfo.com/news/articleView.html?idxno=21341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