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공장 가동 멈춘 쌍용자동차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2021.2.3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쌍용자동차가 결국 이달 중 남은 이틀도 공장 문을 닫게 됐다.
쌍용차는 협력사의 납품 거부로 생산 부품 조달에 차질이 생겨 오는 25∼26일 생산을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쌍용차가 이달 들어 공장을 가동한 날은 3일 뿐이다.
앞서 쌍용차는 부품 조달 차질로 이달 3∼5일과 8∼10일 생산을 중단했고, 설 연휴 이후 공장을 재가동했지만 하루만인 17일부터 다시 가동을 멈췄다.
이는 외국계 부품업계를 중심으로 한 일부 협력업체가 미지급분 결제와 현금 결제를 요구하며 부품 납품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다음달 2일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 역시 불투명하다. 지난 19일에도 25일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지만 지켜지지 못했다.
이번 중단 예정일까지 포함하면 쌍용차의 생산중단일은 작년 말 기업회생 신청 이후 영업일 기준 총 16일로 늘어난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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