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 파워풀한 성능, 우아한 배기음 갖춰
-르반떼 디젤, ℓ당 9.3㎞효율로 경제성까지 자랑
마세라티 르반떼가 브랜드 핵심 차종으로 다시한번 주목 받고 있다. 하이엔드 SUV임에도 불구하고 고효율로 대표되
는 경제성뿐 아니라 파워풀한 성능, 그리고 브랜드 특유의 배기음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어서다.
르반떼는 지난 2016년 첫 출시 이후 럭셔리 SUV 세그먼트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감각적인 쿠페형 디자인
을 갖추면서도 5인이 탑승 가능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살린 게 주효했다. 특히 전면 그릴에 '에어 셔터'를 적용, 기술적
정교함과 공기역학을 최적화한 디자인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공기저항계수 0.31Cd를 자랑한다.
전면의 어댑티브 풀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는 디자인적 역할뿐 아니라 안전과 편의성도 높인다. 15개의 풀 LED 빔을
장착해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20% 향상된 시인성으로 야간 주행 시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 LED 빔은
주행 속도를 기반으로 도심, 교외 및 고속도로 등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패턴을 적용하고, 우천 및 안개 발생 시 편리
한 악천 후 모드와 주변 조건에 따라 상하향등을 조절하는 오토 하이빔 모드로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제공
한다.
르반떼는 듀얼 트림 전략을 통해 운영한다. 럭셔리 감성을 강조하는 그란루소 트림은 외장에 크롬 인서트와 바디 컬러
의 스포일러를 적용하고, 실내를 고급 소재의 인테리어로 마감해 우아함을 연출했다. 스포티함을 강조한 그란스포트
트림은 기존 일체형 그릴을 삼분할한 스포츠 범퍼 디자인으로 새롭게 변경하면서 역동성을 강조했다.
장인의 손을 거친 최고급 인테리어도 눈길이 간다. 손바느질로 마감한 가죽시트와 대시보드 사이드패널을 적용했으
며 2열은 3명이 편안하게 탑승가능하도록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580ℓ에 달하는 넓은 적재 공간으로 SUV 본
연의 임무인 실용성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대시보드와 중앙 콘솔에는 8.4인치 마세라티 터치 컨트롤 플러스 디스플레
이, 드라이브 모드 조작 버튼, 알루미늄 회전 노브, 에어 서스펜션 스위치가 위치해 운전자의 직관적인 조종을 돕는다.
특히 그란루소 에르메네질도 제냐 실크 에디션은 이탈리안 프리미엄 라디카(Radica) 우드 트림과 가죽 스티어링 휠
을 갖췄다. 12방향으로 조작 가능한 컴포트 시트,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 전동 선블라인드, 주차 센서, 내비게이션
시스템, 소프트 도어 클로징 기능이 추가됐다. 그란스포트는 카본 트림으로 곳곳을 마감했으며 12방향 전동 조절 가죽
시트와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넣었다.
르반떼에 탑재되는 다양한 엔진 중 단연 디젤이 주목받고 있다. 페라리 F1 엔진 디자이너 출신의 파울로 마티넬리의
지휘하에 독점적으로 개발한 V6 3.0 ℓ 디젤엔진은 최고 275마력의 출력을 생성하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10g/
㎞에 불과하며 효율은 복합 ℓ당 9.3㎞를 실현했다. 80ℓ 연료탱크를 가득 주유하면 최장 630㎞ 이상을 달릴 수 있다.
2,000-2,600rpm 사이에서 최대 61.2k㎏·m을 생성하며 100㎞/h까지 단 6.9초 만에 주파하는 강력한 주행 능력을 보인
다. 최대 2,000bar의 분사 압력을 내는 커먼 레일 직분사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수회 분사 방식으로 연료 소비를 저감
하고 소음 수준을 감소시키는 반면, 차의 응답성과 민첩성을 향상시켰다.
무엇보다 액티브 사운드 기술로 인해 디젤임에도 마세라티 고유의 감성적인 배기음을 감상할 수 있다. 배기가스 흡입
관 근처에 부착된 두 개의 액추에이터는 엔진의 가장 독특한 톤을 강조하며 주행방식에 따라 사운드를 조절한다. 상황
에 따라 액추에이터가 작동해 고유 사운드를 생성하며 운전자는 스포츠 버튼을 통해 보다 스포티하고 공격적인 사운
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 V6 3.0ℓ 가솔린 엔진은 최신 GDI와 트윈 터보 기술로 개발했다. 최고 430마력(르반떼 S 기준)의 성능을 내며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5.2초만 필요하다. '스포츠 모드' 선택 시 배기 밸브가 열리면서 배기가스
가 최단 거리로 배출되며 최적의 엔진 성능을 발휘함과 동시에 고유의 깊은 엔진음을 발생한다.
모든 엔진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변속 모드로는 자동 및 수동을 모두 지원하는 '노멀', '스포츠', '오프로드'
드가 있으며 기블리와 콰트로포르테 세단에 최초로 도입했던 효율 운전을 위한 'I.C.E' 모드도 갖췄다.
AWD 시스템인 Q4도 기본이다. 전자 제어 다판/습식 클러치를 기반으로 하는 Q4 시스템은 낮은 로드 그립에서도 마
세라티의 전형적인 후륜 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했으며 필요에 따라 즉각적으로 반응해 필요한 토크를 전륜으로 전달
한다. 급코너링, 급가속, 날씨와 도로 상황에 따라 15분의 1초만에 전륜/후륜을 0:100%에서 50:50%로 전환한다.
최고수준의 첨단 편의안전품목도 갖췄다. 스톱앤고 기능이 탑재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향상된 제동 보조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장치 및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을 마세라티 최초로 탑재했다.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와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 보다 향상된 ADAS 패키지는 옵션으로 넣을 수 있다.
판매가격은 르반떼 기본형 1억3,200만원, 그란루쏘 1억4,500만원, 그란스포트 1억4,400만원이며 르반떼 S는 기본형
1억6,300만원, 그란루쏘 1억6,900만원, 그란스포트 1억7,200만원이다. 르반떼 디젤은 기본형 1억2,900만원, 그란루쏘
1억3,900만원, 그란스포트 1억3,800만원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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