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이 2021 애스턴 마틴 밴티지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애스턴 마틴의 컨버터블 차량은 그동안 '볼란테'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지만, 이번 차량은 볼란테 대신 로드스터라는 평범한 이름이 붙었다.
밴티지 로드스터는 독특하고 가벼운 'Z-폴드' 루프 구조 덕분에 쿠페 모델에 비해 무게가 60kg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한 현재 시판 컨버터블 차량 중 가장 빠른 루프 개폐 속도를 자랑한다. 루프를 접는 데 6.7초, 다시 덮는데 6.8초가 걸린다. 루프는 시속 50km 이하의 속도에서 움직이면서 작동시킬 수 있다.
강성을 위해 브레이싱이 추가되었고 쿠페와 동일한 어댑티브 서스펜션, 토크 벡터링, 전자식 리어 디퍼런셜이 적용되었다. 스포츠, 스포츠+, 트랙의 세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쿠페와 동일한 트윈터보 4.0L V8 엔진이 탑재되며 503마력과 685Nm의 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8단 ZF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96km까지 걸리는 시간은 3.7초다. 쿠페의 3.5초보다 살짝 느린 정도다. 최고속도는 306km/h다.
2021 애스턴 마틴 밴티지 로드스터의 가격은 16만 1000달러(약 1억 9천만원)다. 이미 예약 주문은 시작되었고 출고는 2020년 3분기부터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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