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날에 똥이 출구 앞에서 밀당하는 느낌이 자꾸 나더군요.
그때부터였습니다...이따금 뭔가 불편하고...묵직한 것 같기도 하고...
그러나 케겔운동을 하듯이 의식적으로 힘을 줘야 느껴지는 수준이라 별로 신경을 안 썼죠.
다들 아시다시피 제가 최근에 책을 한권 출판했는데, 평소보다 더 오래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원래 강사라는 직업이 서있는 시간이 더 많지만 대략 두달동안은 하루에 6시간 정도를 의자에서 보냈네요.
괜찮겠지 하면서 버티다가, 오늘 아침에 아파서 깼습니다.
강아지가 허벅지 위로 붕~ 점프를 했고...
쌍바위골 오른쪽에 수줍게 부풀어 오른 그 녀석은 빠이팅 넘치게 제 정신을 들게 하더군요.
와 시발 이거 뭔가 잘못됐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샤워를 하면서 살짝 만져보니 이 시발꺼
러시앤캐시에서 빌린 원금 만원이 두달 후 이자만 오백으로 부푼 것마냥...
어쨌든 출근해서 수업까지 다하고, 오늘따라 노보스에 빙의해서 퇴근길 온갖 포트홀은 다 느꼈습니다.
시청에 민원은 고사하고 일단 병원에 갔습니다.
하지만 주차를 하면서 또 정신이 들더군요...하 시발 존나 이건 아니야...남자간호사 존나 많아라...
는 개뿔 입구에서 반겨주는 친절한 백의의 천사들...
그렇게 진료실로 안내를 받았는데, 왜 그 누나는 안 나가고 옆에 있는걸까 왜지 왜지...
"바지랑 빤쓰를 무릎까지 내리고 새우처럼 허리를 굽힌 상태에서 왼쪽 손으로 엉덩이를 열어주세요"
제 쌍바위는 입주민을 반기는 차단기 마냥 선생님 앞에서 활짝...
그리고 세번 정도 쑤컹쑤컹 쑤욱쑤욱...
"여기가 아프시죠?(데헷) (꾸욱꾸욱)"
아 존나 과묵한 사람이고 싶었는데, 난생 처음 뱉어보는 옥타브와 함께 호옹이~ 연발...
고통? 그딴거 없고 그냥 읔하는 소리와 함께...조금 더 지나면 치욕 속에서 자아를 찾으려는 노력이 실소를 만들어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의자에 앉아서 진단을 듣는데...아 굳이 사진을 보여줘야합니까 선생님...
거뭇거뭇한 잡초 속 깊은 어딘가에 마치 쥬만지의 남자 주인공 꼬마가 빨려들어간 듯한 그곳...
그리고 제발 카톡으로 좀 말해줬으면 하는 의사 선생님의 나레이션...
"다행히 치루 치핵은 아니구요, 항문에 고름이 고인건데 그냥 찢으면 돼요(데헷)"
"아 선생님, 그래도 제가 20대인데 어떻게 이런 질환에 걸린걸까요...?"
"이건 피곤하면 대변에 있던 세균이 주변의 약한 살을 침투해서 생기는건데, 나이와 무관해요."
"꼭 수술을 해야하나요...?"
"네. 이건 고름의 시작이 깊은 곳이라 꼭 찢어야해요. 별로 안 아파요. 걱정마세요(데헷)"
하...그렇게 내일 오후에 수술을 하기로 일정을 잡아놓고 한손엔 관장약을 들고...
그냥 시발 읽고 지나쳐주세요. 관심 받기 싫어요...하 눈물 난다 진짜
밖에선 물티슈, 집에서 일 보면 샤워기와 손, 순한 비누나 바디워시로 뒷처리를 하세요.
식사는 술 작작 쳐드시고,
약이라 생각하고 의무적으로 식이섬유 드시고,
해조류 야채와 원한이 있어 식이섬유가 싫다 시면 돈으로 식이섬유 사서 드시던지...
어느 역사책 소설을 찾아봐도 용맹한 장수가 화살을 마취없이 뽑고 살을 지졌네 소리는 있어도
마취없이 뒷문을 째고 지졌다는 소린 없습니다.
잘 관리해 최악의 상황 피하는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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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걸 내가 왜 알고 있지?
후기얘기해줬었는데 윽ㅜㅜ
벌리는 테이핑할때 떵꼬 털 밀어줘요
아... 아... 나는 왜 알지..?
오히려 군대가서 재발했을때 하반신 마취하고 했는데 훨씬 깔끔했음 덜 치욕스럽고 ㅋㅋ
정말 신세계입니다.
저도 수술한지 어언 10년 넘었는데, 요즘 이 녀석이 자꾸 나와서 인사를
하려하네요...ㅠㅠ
마취된 후에는 수술 도중에 통증은 당연히 없겠지만 수술자세가 치욕스럽겠죠?
수술 후 마취가 풀리고 나면 진정한 고통이 시작될 겁니다.
무통주사가 통증을 5~20% 정도 줄여주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나으니까 꼭 무통주사 맞으시기 바랍니다.
2주만 잘 버티세요.
제가 하고픈 말 다 적으셨네요 ㅎㅎㅎ
30대초 총각때.
저는 심하지는 않으나 휴가걸려 수술했는데.
백의의 천사들 교대근무하며 제 똥꼬 소독하러 오더군요.
20대 동생 면회왔을때 어김없이 20대 간호사 2명이 같이 똥꼬소독하러 와서 궁뎅 벟려보라는소리 듣고 동생 웃음보 터졌는데.
그때 생각만하면 웃프네요.ㅎ
그때 날씬하고 인라인 죽으라고 탈때라 하체가 좋았는데....
간호사가 똥꼬 소독하면서 무슨 운동하시는분이냐고 물어보던데....ㅎ
정말 지옥임.....ㅜㅜㅜ
뭘 냄시나게 이런걸
페북에나 쓰지
좋은거 많이먹고 운동좀하셔
궁뎅이에 살없으면 그런거 걸리는건데
나도 그거 수술했는데...
너무 아프고 치욕스러웠어요..ㅠㅠ
평생 처음으로 엄살 심하다는 얘기도 들어봤네요
3월에 재수술 했쥬...
3달간 똥꼬아파서 차라리 죽었으면 했죠..
묶어논 살이 떨어져 나오는 순간 안아프더군요
힘내세요..ㅋ
다른병원과 같이 접수를 하고 아픈 증세를 이야기 하고...
선생님을 만나고 촬영준비하세요... 검은색 길쭉한 물건... 기럭지는 흑형보다 더함...
침대위에 올라가서 조그리고 옆으로 누워보세요....
습~악~ 오 쉣~ 검은색 그 긴 물건은 백의천사가 청소를....
사진을보며... 이렇게 이렇게 수술을 해야함...
무통주사는 놓는게 좋다함... 삼각팬티 필수... 생리대 필수랍니다...
제가 3년 전에 항문 바로 옆에 그런 일이 생겨서...
많이 아프지 않길래 항생제 먹고 버텼다가...
2년 전에 재발하고 바로 병원 가서 쨌습니다.
그 뒤로는 조금 몸이 이상하면 그 부위부터 만져보게 됩니다.ㅠㅠ
치질이였음..마취풀리고 하늘이 노랗고 첫변을 보는날 지옥을 경험했음..몇달을 매일 술퍼먹고 아침마다 술똥으로 오래 변기에 앉아있으니 발병..무통주사고 나발이고 안통함 ㅠ
뒤치기(후배위)포즈로 자세잡고.
간호사 의사가 와서 항문 벌릴때..
하아.. 아직까지 그때 생각이나네.
아..... 그렇더라구요 ㅠㅡㅠ... 요즘 엄청 피곤한데ㅠㅠ
아들 비판텐 뺏어 쓰고 있습니다.... 병원을 가야 할까요?
전 토욜날 치루 수술 후 회복중인데 생활이 좀 불편해요 중간중간 쓰리기도하고요
수술은 아프지 않고 검사가 더 아파요ㅋ 수술 끝나고 한달정도는 힘들 것 같아요ㅜ
ㅜㅜ
모두들 똥사고 휴지로만 쓰윽~~닦지 말고 집에서는 꼭 샤워하세요~~~
다 경험한 1인...
치루....치열... 요로결석..
밖에선 물티슈, 집에서 일 보면 샤워기와 손, 순한 비누나 바디워시로 뒷처리를 하세요.
식사는 술 작작 쳐드시고,
약이라 생각하고 의무적으로 식이섬유 드시고,
해조류 야채와 원한이 있어 식이섬유가 싫다 시면 돈으로 식이섬유 사서 드시던지...
어느 역사책 소설을 찾아봐도 용맹한 장수가 화살을 마취없이 뽑고 살을 지졌네 소리는 있어도
마취없이 뒷문을 째고 지졌다는 소린 없습니다.
잘 관리해 최악의 상황 피하는게 답입니다.
추천 후장박고 갑니다
비데설치하고 좌욕이 좋습니다~
인생 젤 처참했는데,
요즘 또 조짐이 ㅜㅜ
나도 2번 했음 ㅜㅜ
마취할때 좀 아픈거 빼고는요~
문제는 첫응가때인대.....
웅장한 덩어리가 나올듯말듯 않나오는... 진짜 애낳는 기분이 이런거구나~ 싶더라고요....
결국 병원가서 똥꼬 관장약 넣자마자 화장실직행~
운석하나가 뻥~하니 변기통으로 떨어지더니 엉덩이에 물이 다튀는 경험을...
지금은 응가하면 물로 씼어줘야 개운합니다.
물로 못행굴때는 물티슈라도~
그런데 빨리 하는게 좋아요~ 오래 가지고 있어봐야 고통만 길어져요~
1) 좌욕의 습관화
2) 치욕의 습관화
마치 고자가 된가같은? 그놈의 존재가 사라진;;
출산의 고통이 8~9
치질수술후 치료가 7~8
이라는 얘기를 어디서 주워 들었습니다.
지금도 거즈 끼우고 삽니다.
이제 통증은 거의 없네요.
*꼬 아픈 횽들은 병 키우지말고
꼭 병원 가세요.
칼이 밀고 나오는 느낌.
어쩔 수 없이 볼 때는 물휴지 사용한다.
아주 급할 때 물휴지도 없을 경우 휴지로 해결하는데
그러면 엄청 찝찝해서 가능한 집에 빨리 온다.
휴지로만 처리하면 나중에 피가 살짝 묻어 나온다.
옛날에 어떻게 살았을까 ㅡ기억이ㅜ안나네
데헷.
치루나 치핵이 아닌게 정말 다행.
몇 년전일이 어제일처럼 다시 떠오르네요;;
치과는 존나리 공포심이 가득하지만...
치루,치질은 존나리 공포심과 자괴감과..아!!딱히 뭐라 말해줄게 없네...
여튼 치과,항문 둘다 치료부위를 볼수없다는점에서 공포심이 가득하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내유ㅜㅜ 푹 쉬시구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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