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2022년 5월 17일 화요일 오전 10시경 비양도에서 철수를 하는데 어떤 분이 해당 글과 뉴스를 확인해보라고 알려주셔서 상황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려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글을 보고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대처일까 고민하다가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022년 5월 15일 일요일 오후 5시쯤 우도 비양도에 도착하여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고 짐을 옮기려 했습니다. 주차 당시 안내판을 발견하지 못했고 차량이 오간 듯한 흔적이 보여 차량 진입이 금지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차량을 이동 후 신속히 짐을 빼고 바로 차량을 지정된 주차구역에 주차했습니다. (정차 소요 시간 대략 20분) 캠핑을 마친 후 짐을 뺄 때도 차를 가지고 올라와 짐을 싣고 내려갔습니다.

상황을 알게 된 후 주변을 다시 확인해보니 “자동차는 지정된 장소에 질서 있게 주차합니다”라고 협조 사항 팻말에 적혀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캠핑을 하면서 최대한 왔다 간 것도 티가 안 나게 자연을 아끼려고 노력을 해왔는데 다른 차량의 흔적 같은 것을 보고 막연히 그래도 되겠구나 생각했던 자신에게 저도 놀랐습니다. 더욱이 협조 사항 팻말도 확인하지 못하고 저의 편의를 생각했던 점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저희 차량 번호가 공개되어 차량 등록 조회를 당하는 등 개인 정보 침해를 당하고 성희롱적 발언이 만연하여 이는 저희의 잘못과는 별개인 범죄 행위로 사진 게시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조치를 하려합니다.

자연을 사랑하시는 분들과 제주도민분들, 저의 안일한 행동으로 피해를 보신 캠핑러, 백패커 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 심사숙고해서 행동하고 자연에 피해 입히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습니다.

저희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이제 좀 성숙한 사람이 되었나 생각했지만, 아직도 부족한 한 사람일 뿐임을 깨닫습니다. 좋은 말로 지적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을 계기로 좀 더 성숙한 시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