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황당한 일이있어서 다른분들 말씀들 들어보고 싶어서 글써봅니다.
일단 상황설명을 하자면 저희집이 이번에 전세로 대출끼고 이사를 가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집보러다니다. 괜찮은집 찾아서 집주인보고 가계약까지 하고 확정일자까지 받아놨구요.
물론 등기부등본도 열심히 봤습니다.
그리고 대출은 중계인쪽에서 알아봐준다길래 아 그렇구나 하고 기다리고 있었더랬죠.
그러던중 오늘 7시반경에 누나한테 저렇게 연락이 왔답니다.
갑자기 밤중에 연락해서 저많은서류를 달라고 하길래 좀많이 의심스러웠습니다.
심지어 인감까지 달라고 하길래요.
예 저는 보이스피싱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뒤로 직접 통화해보기로하고 그 상담사랑 통화를 했는데 이제부터 a씨라고 하겠습니다.
a씨가 말하기를 오늘, 내일 안에 처리해야 90%가 나오니 최대한 빨리 서류를 준비해달라는
거였습니다. 저는 의심이 되기도 하고 이상한느낌이 들어 상담사 신원을 물어보며 조금 공격적으로
통화를 했습니다. 신원을 물어보니 누나에게 했던 문자에선 xx은행 상담사라고 했는데 저에게는
은행과 고객을 이어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정확히 어디서 일하시냐고 물었더니
은행연합회라는 이름을 대더군요 찾아보니 위에서 얘기한 일과는 별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곳이였습니다.
이리저리 말을끌다가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일단 끊고 어머니를 통해서 중계인에게 a씨를 중계인께서 주선해주셨냐고
여쭸더니 그렇다고 합니다.
여기서 형님들에게 여쭙고싶은게 이런경우가 왕왕있는 경우인지,
또 그게아니라 사기로 의심된다면 당장 신고해야 할지
중계인까지 맞다고 하는데 믿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줄요약
1.전세계약 가계약까지 끝내고 대출을 중계인통해 알아봄
2.금일 중계인통해 연락온 은행 상담원이라는 사람이 서류가 당장 필요하다고 함
3.이사람을 믿고 서류를 전부 준비해 주어야할까?..
내일 수협에 확인후 진행하셔야지 않을까요?
무슨 전세금 대출을 2금융권에서 받습니까?!
낼당장 계약서 들고 주거래은행가서 상담 받으세욧!!
이래저래 수수료나 이자율 겁나 높게 하려나 보네
- 위a씨가 나열한 서류는 모두 대출을 이용하는데 제출해야하는 필수 서류가 맞습니다.
- a씨는 수협은행의 정규 직원이 아닌 수협과 업무협약을 맺고 수협은행의 대출상품을 취급하는 위탁법인에 소속된 프리랜서이지만 수협은행의 상품만을 취급 할 수 있습니다. a씨는 은행연합회에 대출상담사로 등록이 되어있습니다. 대출상담사 등록번호를 아신다면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신원 조회가 가능합니다. https://www.kfb.or.kr
-90%의 대출을 받으시려는것 보니 해당조건을 갖추신 젊으신분 같은데 아직 대출의 경험이 없어서 경계심이 만들어낸 오해 같습니다만 그래도 다짜고짜 충분한 설명없이 서류 제출하라는 대출상담사가 잘못했네요~~
아참. 서류는 팩스로 먼저 보내주시고 원본은 은행서류 자필서명 하실때 제출하시면 됩니다.
인감도장은 서류에.도장 찍고 가지고오시면 되구요~ㅋ 좋은 집으로 이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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