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노래 가사를 많이 보는 편입니다.
90년대부터 그래왔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가사를 잘쓰는 싱어송라이터들이 주를 이루죠.
그중에 이승환님.
그의 많은 곡중 애정하는 가사
'내 안에 숨지 않게 나에게 속지 않게'
숨고 속고 속이는 것은 '나'를 소모하고 파는 행위라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없어지는 과정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그래서 일기를 쓰고 비중이 있는 순간에는 그것을 되뇌이고
case1 case2.....를 생각해 봅니다.
나를 점검 하는 것....
나를 변호하는 것이 아닌 나를 부정하는 것
그러려면 나에게 물어보고 내가 타성에 젖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되겠더라구요.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 위해....
그건 아티스트 성향마다 다른것 같아요. 전 흔한 노랫말 아닌 이야기를 쓰는 음악가들을 좋아했거든요.
주제의 다양성은 과거 팝이 더 컷지만 표현의 디테일 혹은 은유는 우리말이 더 많지 않나 싶어요^^
은유나 비유는 각 문화범위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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