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저희 아이는 6개월차에 태어나

많이 아파요.

누워만 있다보니 고관절탈구되어

양쪽다리모두 절골술을 하고 

사진처럼 빨간 전신 기브스를 6주간하고 드디어 오늘 

기브스 풀고 재활치료하러

장기입원하러 갑니다~~~

입원 전 코로나 검사 필수라서 검사하러 어제 갔는데

줄이 어마무시 하더라구요ㅜㅜ

저 상태로 유모차형 휠체어어 간신히 눕혀서 

줄 서서 접수했는데 땡볕에서 줄 서다가 

아이가 컨디션 나빠질 듯 하고,

폐도 워낙 안좋아 고위험군이라

양해 부탁드렸더니 앞으로 보내주셨어요.

검사장 바로앞에 직원분께 다시 양해 구하고

바로 다음 순서이신 키크고 너무 예쁘신 아가씨와

너무 어리지않은 직업 군인 같으신 분께

너무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더니

너무 흔쾌히 "괜찮아요^^"

하시는데 너무 감사했어요.

최소 한두시간을 땡볕에 줄서서 기다리셨을텐데

본의아니게 피해를 끼쳐 죄송했고,

기꺼이 양보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예쁘고 멋지신 분들이 어쩜 마음 씀씀이 까지

예쁘신지~

덕분에 아이 검사 빨리하고 올 수 있어서

워낙 약한 아이인데 별 탈 없이 집에 잘 왔어요.

다시 한 번 감사 드려요~~~

제가 맘카페등 아무것도 안하는데 

앞으로 카니발을 사야해서 정보도 얻을 겸 

몇일 전 보배가입해서 여기에 글 올리네요.

안산 단원보건소에 2시 전후로 줄서계셨던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전 이만 병원 갈 준비하러 갑니다.

오늘 하루도 모두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