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을 볼때마다 대기업 인사팀에 있는 친구 생각이 남.
정리 대상이 있는데, 정리를 못 할 경우 시말서를 쓴다고 함.
사람을 정리하는 것도 힘들고,
정리 못해서 자기 자리가 간당간당하는 것도 힘들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기분대로 그만두는 것도 힘들고.
만날때마다 항상 징징거리는데, 이해가 갈 듯 함.......
지금은 이직했지만 구미 소재 모대기업.. 부장님이셨는데 결국 버텨서 타부서로 이동함.. 1년 넘게 투명인간 취급 당하셨고.. 밖에 청소랑 풀뽑기 등등 다 견딤... 진짜 대단하다 생각함.. 맨날 인사팀장 지보다 어린 .. 인사팀장 앞에서 깨지고ㅜ 욕먹고.. 다 버텨내심 ㅡㅡ
저도 7년전 권고사직 받았는데
권고사직 받은분들중 저만 살아남았네요.
1년반을 백만원도 안되는 돈받고 다니다.
우연히 자리찾아 지금은 잘버티고있다는
그때는 참 할짓이 아녔는데
지나보니 안주거리 입니다.
그때 주변 인간정리 확실히 했죠.
형.동생하던사이가 아무것도 아녔다는거
회사에서 나이 처먹고 쫓겨나는건 결국
노조 비하하면서 회사 똥꾸녁만 빨아대는
힘없는 노동자들이다. 이게 잘 버텼다고 박수칠
일인가? 회사가 과연 저걸로 끝낼까
앞으로 더 독한짓도 할 것 같은데?
저런 말되 안되는 처우를 받으면서 동료들과
연대를 해서 한 목소리를 내볼 생각은 안했을까?
한번뿐인 인생 개돼지로 사는게 적성에 맞다면
할말 없다만 직장생활하는 노동자 절반이상은
가장이다. 가장이라는 이유로 나만 아니면 된다라는 비겁한 인간보다는 앞으로 이 험난한 세상
살아갈 내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저렇게 비굴하게
살지는 말자. 내가 봤을땐 책임감 강한 가장이 아니라 그저 눈치 더럽게 없는 찐따로밖에 안보인다.
그 친구는 자동차관련회사를 다녔음. 참고로 난 타업계에서 근무중.
20여년전... 회사가 어려워지자, 희망퇴직을 권유받았는데... 그 친구는 버팀.
전라도 근무하고 있었는데, 강원도 발령남. 강원도가서 원룸 구해서 한달 근무함.
다음달에 제주도 발령남, 또 제주도 감.
한달도 안되서 부산발령남. 또 감.
그렇게 몇바퀴 도는 중에, 희망퇴직자 숫자는 채워지고... 왜냐면, 희망퇴직 대상자 아닌 사람들 중에서 퇴직을 신청한 사람이 나타났으니까...
그 친구는 다시 제자리로 재발령나서 아직까지 잘 근무하고 있음.
특히 노조없는 사무직
정리 대상이 있는데, 정리를 못 할 경우 시말서를 쓴다고 함.
사람을 정리하는 것도 힘들고,
정리 못해서 자기 자리가 간당간당하는 것도 힘들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기분대로 그만두는 것도 힘들고.
만날때마다 항상 징징거리는데, 이해가 갈 듯 함.......
그나마 임금피크제가 도입되고 이런게 많이 줄었죠
저렇게 사람 괴롭혀봤자 인건비 나가는 회사 손해죠.
회사 내 폭언 등은 녹음하면 꿀이니 인격모독도 못해요.
나올 땐 나오더라도 최대한 엿을 먹임.
제가 먼저 엿 줬으니 이자는 쳐서 줘야 상도덕이 있는 것~
권고사직 받은분들중 저만 살아남았네요.
1년반을 백만원도 안되는 돈받고 다니다.
우연히 자리찾아 지금은 잘버티고있다는
그때는 참 할짓이 아녔는데
지나보니 안주거리 입니다.
그때 주변 인간정리 확실히 했죠.
형.동생하던사이가 아무것도 아녔다는거
노조 비하하면서 회사 똥꾸녁만 빨아대는
힘없는 노동자들이다. 이게 잘 버텼다고 박수칠
일인가? 회사가 과연 저걸로 끝낼까
앞으로 더 독한짓도 할 것 같은데?
저런 말되 안되는 처우를 받으면서 동료들과
연대를 해서 한 목소리를 내볼 생각은 안했을까?
한번뿐인 인생 개돼지로 사는게 적성에 맞다면
할말 없다만 직장생활하는 노동자 절반이상은
가장이다. 가장이라는 이유로 나만 아니면 된다라는 비겁한 인간보다는 앞으로 이 험난한 세상
살아갈 내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저렇게 비굴하게
살지는 말자. 내가 봤을땐 책임감 강한 가장이 아니라 그저 눈치 더럽게 없는 찐따로밖에 안보인다.
“남 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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