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서부 여행에 이어 이번엔 동부여행입니다.
이로서 2021년에 GT4로 미국 동부와 서부 다 찍는 나름 위업을 달성했군요.
이번 여행은 대략 10일 정도로 이번엔 놀랍게도 와이프와 함께 그 작은차에 모든걸 우겨 넣고 갑니다.
사실 와이프가 안 따라올줄 알았는데. 동부에 그것도 뉴욕을 간다니까 갑자기 눈빛이 빛나면서
같이 가자고 합니다. 네 전 이유를 알고 있었죠 "에르메스 매장"
비행기 타고 가도 될텐데 신기하게도 GT4를 같이 타고 간답니다.
이번여행은 우리주에 사는 트랙친구들과 미국에서 상남자의 트랙중 하나로 꼽히는
Watkins Glen을 도장깨기 하러 가는김에 걍 뉴욕까지 가서 대서양 찍고 오자고 하여
늘 언제나 그렇듯이 일단 출발하고 생각합니다.
전날 아들녀석 집에 가서 잡니다. 북쪽이라 목적지에 가까워서죠
트랙까지는 대략 9시간 걸리네요 여기는 사막이 아니죠. 풍광이 좋습니다.
강도 지나고
추월도 하고
언제나 그렇듯 생각없이 달립니다.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와이프가 아주 차분하게 조용합니다
보통 3시간 지나면 논쟁이 시작되는데 이번엔 그런거 없이 갑니다 ^^
7시간 35분째 주행중.
거의다 와갑니다
생각보다 빨리 왔습니다. 꼴랑 860키로입니다.
716호 드뎌 트랙에 도착!!!
같은 동네에서 온 친구들과 사진 한장. 드라이브라면 죽고 못사는 사람들.
동네차 5대 다 모였네요. ㅋㅋㅋ 드라이브라면 자다가도 바로 뒤쳐나오는 사람들.
트랙 사흘동안 대략 12세션을 뛰었습니다. 호텔이 트랙에서 20분정도 거리였는데
아침에 가는길이 너무 호젓하고 좋더군요.
GT2RS 뜨악!!! 저차 오너도 직접 차 밑으로 들어가는군요
신박한 타이어 운송방법입니다. 저차에는 조수석에 타이어 하나 딱 들어갑니다.
포르쉐 클럽 이벤트라 대부분 다 포르쉐들.
GT2RS의 위엄
캬~~~~ 저 위압감!!!!
상남자의 트랙인 만큼 빠른차들이 많이 왔어요^^ GT3RS도 몇대나 오고.
상당한 마릿수의 개구리들이~~~~
오픈 트랙카들도 꽤 오고...
Martini 스티커가 어울리는 캐이먼.
내차도 한장 찍어주고.
나름 잘나온 사진. 요즘 심각하게 트레일러를 고민중이네요.
장거리 트랙을 앞으로도 많이 뛸 예정인데 보통 왕복 1최소 1000키로 이다보니 타이어랑 패드문제가
골치가 아픕니다. 차가 작아서 공구 넣기도 애매하고.
저기 갈때도 패드랑 타이어를 새걸로 끼우고 왔는데.
계속 남은 패드랑 타이어를 빼고 새걸로 끼우다 보니 지금 집에 뒷 타이어 3세트 앞타이어 2세트가
남아 있어요. 차에 끼워져 있는것 빼고. 패드 2세트랑 ㅠㅠ.
트랙 주변 경치가 아름다워요.
장거리 트랙의 묘미는 이런 다른 타운 구경하고 주변 경치 관람 레스토랑 탐방등의 재미죠.
나즈막한 구릉도 보기좋고.
페라리 488도 왔음 !!!
GT2RS랑 친구인듯.
언제나 한번 타 보려나????
제가 이차를 산다면 순전히 엔진룸 때문임.
앗 초보운전!!!!!
이렇게 716호는 열심히 달립니다!!!!
또 달리고!!!!!!
또 달리고~~~~~~
베스트랩 영상입니다. 장거리 트랙은 렙타임 보다는 즐기는데 만족!!
그런데 마지막 세션에서 갑자기 배기소리가 커지면서 ㅠㅠ
슈퍼카 풀튜닝 배기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그거슨.....
배기 매니폴드 스크류가 하나 빠지면서 배기 파이프에 크랙이 갑니다.
ㅠㅠ. 그런데 재미있는건 내차는 고장이 났을뿐인데 사람들이 배기소리 죽인다고
엄지척 하는 빈도가 세배로 늘었습니다.^^ 집에서 1000키로 떨어진 곳에서 고장이라니.ㅠㅠ
나중에 딜러에서 하는 말리 니차는 오만키로 주행차 이지만 네 트랙주행 패턴을 봤을때
일반차로는 이미 25만키로 넘은거랑 같다고. 잽싸게 연장보증을 삽니다.
트랙을 끝내고 동네 관광을 나옵니다.
폭포도 보고
산책도 하고 와이프도 왔으니 그녀의 즐거움도 줘야 합니다.
도립공원인데 깔끔하고 좋군요. 여길 떠나서 와이너리로 갑니다.
우린 언제나 여행을 가면 와이너리를 탐방합니다.
캬 세네카 호수 근처에 탁 트인 와이너리~~~~~~~~~~~~~~~~~~~
들어가서 자리잡고 와인한잔......캬~~~~~~~~~~~
치즈 플레이트도 시켜서 ~~~~~~~~~~~~~
석양을 바라보면서 한잔....
캬~~~~트랙 주행후의 와인 한잔은 언제나 진리~~~ 맥주도 좋음.
기대 안하고 왔는데 넘 좋았어요^^
일몰도 아름답습니다^^
트랙을 떠나서 뉴욕 맨하탄으로 향합니다. 대략 4시간 거리
길들이 아기자기해서 좋음.
링컨 터널 진입전.....GT4는 한번 겪어보지 못한 정체와 그로인해 신경이 예민해진 운전자들 ㅠㅠ.
경찰서 앞에 찌그러져 있는 걸로 보아 도망가다가 경찰차에 당한듯.
페차각.
코로나라 요즘엔 다들 밖에서 먹어요.
와이프의 시간이 시작되고.
한국은 잘 모르겠지만 미국 에르메스의 룰은 일단 매장에 예약을 하고 갔을때
직원이 "이거 어때" 하고 보여주는 물건은 가격이 얼마든 예쁘든 안이쁘든 무조건 사야 합니다.
보통 보여주는거 2~3개는 살 생각하고 가야하죠. 그래야 관계유지가 됨.
거리도 한짱 찍고. 사람들이 많이 돌아왔어도 아직 70%수준.
가고 싶었던 매장들은 이번에 다 같음. 얼마 썼는지는 묻지도 않았음.
부가티는 의자가 특이 하더군요.
매장은 밖에서만 보는걸로
맨하탄에서도 와인바 탐방은 계속된다!!!!
원래는 11시에도 바글바글해야 하는데 확실히 조용해 졌어요.
깨진 머플러 점검차 맨하탄 포르쉐에 갑니다.
어우 차도 바로 공짜로 봐주고 아주 친절했음 최고!!!!
기다리는 동안 매장에 있는 클래식 포르쉐도 구경하고
3억만 주면 판데요^^
참 아름다운 타르가 입니다.
이건 72년식 RS인가 가물가물 하네요
시내도 다녀보고.
신호대기 샷도 찍어봅니다
이건 타임스퀘어 인증샛!!! 이로써 GT4와 저는 6월엔 미국에서 가장 외롭고 한적한곳(Hwy 50)
8월에는 미국에서 가장 바쁜곳을 방문합니다. 극과극!!!!
이렇게 맨하탄을 빠져 나와서 대서양에 도착 합니다 여기가 동쪽 끝입니다.
이로서 서해안과 과 동해안도 2021년에 찍습니다.
여기는 모래사장이 있군요.
여기를 마지막으로 이제 다시 서쪽으로 향합니다.
펜실베니아에 살때 자주 힐링하러 갔었던 New Hope를 방문합니다.
참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이죠.
머플러 빵구난걸 안 고쳤더니 드뎌 노란불이 들어왔습니다.
물론 잘 타고 왔구요 돌아와서 보증으로 고쳤습니다.
다시 서쪽으로 향합니다.
오는 동안에는 비가 상당히 많이 왔네요. 비만오면 제차는 거북이가 됩니다.
그런데 드라이빙 자체는 운치가 있죠 이길이 나름 풍광이 아름답고 조용한 길이거든요.
이렇게 10일동안 잘 달리고 잘 마시고 먹고 왔네여.
나름 알차게 지낸 10일 이었습니다.
이젠 다음 여행을 계획합니다.
12월8일에 플로리다로 갑니다. 데이토나 트랙에서 사흘, 12세션 트랙을 뛰고
이번에는 Key West, 미국의 최남단까지 갑니다.
거기는 지금도 영상 25~27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일요일.
근데 압구정 삼원가든 오셨으면 연락주시지 그랬어여 ㅠㅠ
시간 맞춰서 CCTV로 구경 했을텐데요..
추천 2개 접니다..*.*;;;
근데 압구정 삼원가든 오셨으면 연락주시지 그랬어여 ㅠㅠ
시간 맞춰서 CCTV로 구경 했을텐데요..
추천 2개 접니다..*.*;;;
ㅎㄷㄷ
추천 1개 접니다..*.*;;;
구경잘했습니다.
ㅊㅊ 드립니다! 행복가득 하루되세요.
차로하는 장거리이동은 질색을해서...ㅠㅠ
님처럼 차타고 달려보고싶네요.
즐겁게 잘 봤습니다. ^^
추천이 두개뿐입니다.
ps.현재 미국 서부지역 가뭄상황 아직도 심각합니까?
미국가서 자동차로 동서횡단 해보는게 작은 소원중 하나인데...
미국출장갈때 휴가 앞뒤로 빼자니 항상 일정이 애매하고...
아예 보름정도 휴가내고 미국 동생네집에서 해보자니,
보름 휴가내면 회사에서 책상뺄 꺼 같고.. ㅎㅎㅎㅎ
대리만족하면서 보는 거죠 ㅎㅎ
같이 파이팅합시다
이번 편에서 저는 "에르메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제가 아내와 결혼 하면서 결혼 후 꼭 에르메스를 사주기로 해서요.
무심한 듯 하시지만 아내를 사랑하시는 모습도 느껴졌습니다!
제가 버킷에 있는곳이 플로리다 키웨스트에 있는 키해뭬이 타보는것 이거든요 ^^
쪼매 많이 부러움을 느끼고 갑니다.
전 내일 울산-부천 찍으러 갑니다.
이럴땐 땅이 작아 다행스럽네요.
멋지십니다
상상으로 만족하고 갑니다 ㅠㅠ
귀한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