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명을 죽이면 살인자가 되지만 100만 명을 죽이면 영웅이 되지 ”
-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 中
보통 전장에서 돋보이는 인물들은 뛰어난 전략과 리더십을 보여주는
지휘관들에게 초점이 맞춰져있는 반면, 오로지 개인 기량만으로 전쟁
사에 이름을 남긴 이들도 있어.
바로 스나이퍼
각종 영화, 게임을 통해서도 스나이퍼 총성 한 번에 전세가 뒤엎어
지는 장면들이 많이 있었고 다들 그런 장면들을 볼 때마다 가슴 속
깊이 끓어오르는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스나이퍼 엘리트, 콜오브듀
티를 키곤 했을거야.
그렇다면 실제 역사 속에서도 위대한 스나이퍼로 칭송 받는 이들은
누가 있을까?
01
로자 게오르기예브나 샤니나
Roza Shanina
'소련군 여성 저격수 최초의 영광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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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니, 학교 댕겨왔슴메 "
" 흑흑흑 "
" ? "
" 니 오라바이가..전장에서.. "
" 이런 썅간나! "
" 갑자기 어딜 가려는거야! "
" 썅간나 놈들 혁명의 이름 앞에 다 처단하고 오갔시우 "
당시, 중-고등학생이었던 로자 샤니나는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오빠가 전사하자, 군인이 되기로 결심하고 여성
저격수 부대에 들어가게 되었어.
그리고 2,400명이나 되는 소련 여성 저격수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사격술을 보여주며 이듬해 1944년 4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소련군 여성 저격수로 활동을 하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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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애미나이 총이나 제대로 쏘갔네? "
" 린정하는 부분입네다 동무 "
" 뭐여? "
로자 샤니나는 타고난 사격술을 바탕으로 독일군에게 복수를 시작했고
풍문엔 한 번에 두 명의 적을 쏴 죽이고 어느 날은 하루에 다섯 명이나
되는 독일군을 제거하기도 했다고 해.
이후 로자 샤니나는 저격수 소대장이 되어 각종 전투에서 활약을 계속
이어나갔고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련은 로자 샤니나에게 '영광훈장'
을 수여했는데, 이는 소련군 여성 저격수 중 샤니나가 최초였다고 해.
로자 샤니나는 전쟁이 끝나면 대학교에 진학하겠다는 꿈을
꿨지만 그 꿈은 끝내 이루지 못했어.
1945년, 로자 샤니나가 전투에서 자신이 소속된 부대 지휘
관을 엄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안타깝게도 포격에 맞아
사망하게 되거든. (ㅠ.ㅠ)
이 때, 로자 샤니나의 나이는 불과 21살. 그리고 샤니나가
죽기 전 9개월 동안 제거한 독일군은 약 59명이었다고 해.
(이후 러시아 몇몇 도시에는 로자의 이름을 딴 '샤니나 거리'가 생겼어)
02
카를로스 노르만 해치코크
Carlos Normal Hatchcock
'미군 역사상 최고의 저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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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ㅇ "
" 적당히 해라 "
" ㅗ "
시모 헤위헤, 시모 하이하, 시모 해이해.... 핀란드어 이름이라 영문식으로 읽는 방법에 따라서 이름이 다르게 읽히는 것 같습니다.
망원 조준경 없이 저격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렌즈에 햇빛이 반사되면 저격위치가 드러나기 때문에 조준경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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