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13일 검사장급 이상 39명을 승진·전보하는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발표했다. 법조계 예상대로 ‘윤가근한가원(尹可近韓可遠)’ 기준선상에서 수사 성과와 충성심이 입증된 검사들이 대거 중용됐다.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서울남부지검장, 수원지검장 등 주요 수사 지휘부는 모두 교체됐고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에 있을 때 손발을 맞췄던 측근 검사들이 핵심 요직을 차지했다. 반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노선을 밟았던 검사들은 현안 수사에 관여할 수 없는 고등검찰청으로 ‘영전성 좌천’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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